㈜아워홈은 급식 대행에서부터 레스토랑 운영까지 다양한 분야의 외식 사업을 하는 회사다. 회사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돈가스 전문점인 사보텐 14개 매장을 비롯, 전국에 30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밀집지역인 서울 광화문, 여의도, 강남 지역의 직장인들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한 번씩은 들러봤음 직하다.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식당가의 일식당 ‘이끼이끼’, 중식당 ‘싱카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짜루나’, 오리엔탈 바 ‘뭄바’, 아일리시 펍 ‘벅멀리건스’ 등을 모두 아워홈이 운영하고 있다. 여의도 LG트윈타워의 중식당 도리원, 일식당 송로, 아메리칸 카페 트윈팰리스, 한식당 노들원도 아워홈 영업장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인기 빵인 ‘부쉬맨 브레드’와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유통시키는 곳도 아워홈이다.
아워홈은 1984년부터 시스템화된 위탁 급식 체제를 도입, 기업, 정부, 학교 등의 구내 식당 운영을 대행해왔다. 2000년 GS리테일(옛 LG유통)에서 분리한 후 사업 다각화를 거쳐 위탁급식에서부터 식품제조에 이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성장 기업인 만큼 사람 뽑는 일도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식품제조, 생산, 품질관리 및 식품 자재 영업, 식품연구개발, 시설 인테리어 등 관련 분야 경력직을 대상으로 수시 채용을 통해 200여 명을 뽑았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경영지원, 구매, 영업, 마케팅, IT분야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상반기 중에 인턴 조리사를 뽑고, 하반기에는 대졸 사무·영업직 및 인턴 영양사를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중에는 6월 전역 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사무직 및 영업직 분야에 대한 취업설명회를 갖는다.
사무·영업직은 서류전형에 이어 인성검사, 2차에 걸친 실무·임원진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2개월간의 연수 및 현장트레이닝(OJT)을 거쳐 해당 부서로 배치된다.
영양사 및 조리사는 사무직과 마찬가지로 서류 및 인성검사, 2차 면접을 통해 인턴 영양사·조리사로 선발되며 6개월간의 교육 및 현장 실습, 평가를 거친 후 최종 평가를 통해 정규직원으로 채용된다. 대부분의 급식 대행업체들이 영양사와 조리사를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6개월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다.
특히, 인턴 영양사들은 6개월간 인턴 과정 중에 인사, 회계, 손익관리, 구매 및 고객 서비스 등 향후 급식점포 책임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도 배우게 된다. 인턴 조리사도 아워홈 조리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급식 분야에서 필요한 조리 기술 및 메뉴 개발 등의 실무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아워홈 김상우 팀장은 “다양한 외식 산업 전 분야에서 꿈을 키워볼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일보 김덕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