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외국인 채용을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로 확대한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은 20일 SK아카데미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중국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지역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인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의 경우 SK텔레콤이 내수시장에서의 정체를 딛고 해외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사업자 인수를 추진해온 곳이다.
따라서 최 회장의 이번 인도인 채용 의사 표명은 지분 인수 작업이 거의 성사단계에 들어선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베트남은 SK그룹이 석유개발 전략투자 지역으로 설정한 동남아시아의 축으로 SK㈜는 15-1 광구를 비롯해 현지에서 유전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최근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SK㈜,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건설에서 일할 중국인 20명을 채용했으며 앞으로도 중국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와함께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경영이념인 `따로 또 같이´에 대해 "개별 회사의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토록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의미"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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