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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어면접 성공 제1법칙2005-08-0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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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면접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채용정보업체에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63개사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35개사는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어면접을 하고 있 고, 나머지 28개사는 모든 직무에 걸쳐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면접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질문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영어로 우리 회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를 설명해 보세요.”
취업시험에서 면접관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최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영어면접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월 채용정보업체에서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63개사가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35개사는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어면접을 하고 있고, 나머지 28개사는 모든 직무에 걸쳐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과 LG전자, 포스코, 한진해운 등은 채용 과정에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하고 있다.

면접관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면접 정보 사이트 인터뷰 스킬 김은수 팀장의 도움말을 들어보았다.

◆영어면접의 종류
크게 자유면접과 표준면접, 상황면접, 압박면접 네 가지로 나뉜다.

자유면접은 말 그대로 비지시적인 면접으로, 인터뷰어는 대화를 조정하는 역할만 한다. 말은 주로 응시자가 하도록 이끄는 방법이다. 자유면접을 하는 이유는 응시자의 성품을 알아내기 위한 것이다.

표준면접은 미리 마련된 질문에 응시자가 대답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인터뷰어나 응시자가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여지는 없다. 표준면접 역시 응시자의 성품을 알아보려는 목적을 가진다.

상황면접은 하나의 가상 상황을 마련해 놓고 응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상황에 대처하도록 하는 면접이다. 이는 응시자의 상황 판단과 대처능력을 알려는 데 목적이 있다.

압박면접은 면접 도중에 인터뷰어의 태도가 돌변해 응시자의 생각과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면접이다. 응시자를 가장 당황하게 하는 면접 방법 중 하나로, 답변에 대한 퉁명스러운 대꾸나 침묵 등으로 응시자를 불안하게 하고 답변 태도과 지망동기, 성실성까지 문제로 거론하기도 한다.

압박면접은 주로 판매와 고객접대, 관리능력 등 대인관계에서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시자의 대처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을 띤다.

◆듣기연습 철저히 하고, 발음·강세·억양 정확히=영어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뷰어의 질문이나 의도를 응시자가 얼마나 정확히 알아차리는지이다. 정확히 듣고 이해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영어면접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면접의 기본이 면접관과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면접관의 질문과 그 속에 담긴 의도를 잘 파악하는 것이 영어면접 성공의 제1법칙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영어 말하기에 앞서 꾸준히 듣는 연습이 필요하다.

영어면접을 영어실력 뽐내기로 착각하는 응시자들이 의외로 많다. 영어면접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유창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빠르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한 마디 한 마디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f, r, th, v 같은 발음은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강세도 중요하다. 영어에서 강세는 단어의 품사를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쉬운 어휘 골라 쓰고, 해당 분야 전문용어 익혀야=영어면접 때 자신의 유창함을 과시하기 위해 어려운 단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려운 단어를 쓰게 될 경우 말을 하다 막힐 위험이 많고, 그렇게 되면 감점이 될 우려도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흔히 듣고 쓰는 쉬운 말 위주로 정확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지원한 회사, 부서에 자주 쓰이는 전문용어는 미리 알고 임해야 한다. 금융과 증권, 유통, 식품, 광고, 홍보 등 각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용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예상문제 선정, 녹음해 교정해야=미리 예상되는 문제를 선택해 연습하는 것이 좋다. 실전 상황에서 긴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문제에 대한 답을 녹음한 후 반복해 들으면서 어색한 부분을 고칠 수 있도록 한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걸어 다니면서 버스 안에서 틈틈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면접관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다.

김기선 기자 someday0210@segye.com
출처: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