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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자리 확대, 우리가 앞장선다 - CJ 그룹2009-01-2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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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회사성장→고용창출 ‘CJ 성공법칙’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20여년간 이끌면서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잭 웰치 전 회장은 “나는 내 시간의 70%를 인재를 관리하는 데 쓴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양성된 인재가 바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근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인재 양성→회사 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 스스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회사들이 적지 않다. 이런 회사들은 위기일수록 더욱 빛이 나는 법이다. 그런 기업 중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는 CJ그룹을 찾았다.

지난 19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앞 광장. 18개 그룹으로 나뉜 240여명이 2열 종대로 늘어서 있다. 개개인의 얼굴에 비장함이 흐른다. 최근 인기를 끈 영화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80만 대군에 맞선 주유가 잘 훈련된 병사들을 사열하는 장면이 오버랩될 정도다.

이들은 바로 CJ그룹의 2009년 신입사원들. 지난해 선발돼 12월부터 4주간의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의 교육은 독립기념관을 출발해 연기군 일대를 지나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까지 잠을 자지 않고 걸어야 하는 ‘45㎞ 무박행군’ 과정이다.

잠에 취해 걷다 보면 환청이나 환각을 경험하게 되고 주변 동료의 도움이 없으면 넘어지기 일쑤인 지옥의 훈련. CJ그룹의 인재 양성은 이렇게 가혹했다.

“그동안 CJ의 성장을 이끈 것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한 CJ만의 강한 문화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도전 정신을 앞으로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기 위해 그만큼 강한 인재들이 육성돼야 합니다.” 올 1월 초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직원들과의 자리에서 강조한 CJ그룹의 인재상이다.

실제로 CJ그룹은 식음료와 영화 등 기계설비나 장치산업이 아닌 인력 위주의 산업에 주력하는 기업이어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곳보다 크다. 또 인력 양성에 들인 공은 그룹의 실적으로 바로 반영된다. 지난 2008년 그룹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의 연간매출 실적만 봐도 그렇다. CJ제일제당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기면서 3조45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17억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매출(2조8757억원)보다 20.3%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환율불안과 원자재가격 상승의 악재 속에 거둔 결과여서 더욱 돋보였다.

특히 최근 4년간 CJ그룹 매출 성장세와 채용, 부수적인 고용 창출 효과를 살펴보면 어떻게 ‘인재 양성→회사 성장→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지 잘 나타난다. 지난 2005년 8조원이었던 CJ그룹의 매출은 2006년 9조4000억원으로 늘었고, 이어 2007년에는 10조5000억원으로 뛰었다. 2008년 실적은 아직 최종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2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기간 그룹 공채인원은 2005년 198명에서 228명(2006년)→248명(2007년)→417명(2008년) 등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500명 규모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단순히 그룹 내 자체 일자리만 만든 것이 아니다. 그룹 관계사나 대리점들의 동반 확장을 고려하면 후광 고용 창출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실제 CJ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CJ푸드빌의 뚜레쥬르만 해도 지난 2000년 485개이던 점포수가 이듬해인 2005년 590개로 늘었고 2006년 730개, 2007년 890개, 2008년에는 1092개로 1000개를 넘겼다. 프랜차이즈시스템 사업을 통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사업주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가맹점주뿐 아니라 점포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직원 등 점포 증대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CJ그룹의 신입사원 연수는 육체적으로만 가혹한 것이 아니다. 행군에 앞서 가상 상황 문제를 상호 간의 의견 조율로 해결하는 의사결정 게임 등을 통해 혁신적 사고를 배양시키고 해결 대안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과정을 마련, 신입사원들을 정신적으로 강하게 훈련시켰다.

CJ제일제당 R&D(Bio) 부문에 합격한 신입사원 홍은혜씨는 “꽉 짜여진 교육 일정에 힘든 점도 없진 않지만 CJ의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이 재미있다”며 “힘든 관문을 뚫고 원하던 회사에 입사하게 된 만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CJ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문화일보 천안 박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