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노동부 첫 공채면접
2005년에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진 노동부 공채의 최종 관문인 면접이 내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각 지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7급 512명, 9급 622명 등 총 1,134명(장애 포함)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면접은 첫 노동부 자체 면접이니만큼 응시자들의 관심과 긴장감은 면접일이 다가올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노동부 면접은 다른 시험과는 달리 출제경향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다시피 해 면접 응시자들 중 상당수가 면접준비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부 면접을 준비 중인 한 응시자는 “예전에는 국가직과 지방직 면접의 출제경향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그 차이가 커지면서 두 가지 유형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노동부도 국가직인지라 아무래도 최근의 국가직 유형이 많이 반영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상식이나 노동부 업무에 대한 준비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라고 밝힌 뒤 “두 가지 유형을 한꺼번에 준비하려니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면접실시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노동부에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형식으로 면접을 볼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밝힌 뒤 “수험생들은 국가직과 지방직의 형식 모두를 충분히 준비해서 시험 당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노동부 면접 “이렇게 준비해라”
노동부 면접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가의 한 학원에서 시행한 면접특강에 수험생들이 대규모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림동에 위치한 한림공무원학원은 10일 400여명의 수험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부처의 현직공무원과 한림공무원 학원 출신의 전년도 7급 합격자를 강사로 초빙, 약 두시간여 동안 면접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된 이 공무원은 “노동부에서 선발할 때 염두에 두는 인재상은 청렴한 사람, 고객마인드가 철저하고 친절한 사람, 법규와 관련된 마인드와 전문성이 투철한 사람이다.”라고 전제한 뒤 “특히 노동부의 업무 중 상당수가 규제와 관련된 업무이기 때문에 법규와 관련된 마인드가 바탕이 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 강사는 최근 들어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사례형 질문의 준비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 강사는 사례형 질문에 대해 “응시자의 전문성을 판단하는 분야가 사례형 질문 분야이다.”라고 전제한 뒤 “주어진 상황의 논점을 요약해서 제시함으로 면접관의 의도대로 이해했음을 보여준 뒤 논점별로 자신의 의견을 전개, 분석력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논리력과 종합력까지 선보인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이 강사는 “사례형 질문에 답할 때는 ‘알멩이’가 있도록 말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짧은 문장을 활용해서 대답하는 것이 좋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 공무원저널(www.p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