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면접 경향알면 취업이 보인다2008-11-11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면접에도 경향이 있다? 취업포털 인쿠르트는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제사회 이슈와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묻는 질문이 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면접에서 입사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성격의 장단점, 자기소개 등을 묻는 것은 이제 기본.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불경기를 이겨낼 인재를 찾기 위해 최근 충성도, 도전정신, 위기대처능력 등을 보려는 질문이 면접에 자주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가 자사에 올라온 면접족보를 분석한, 올 하반기 눈에 띄는 기업들의 면접질문을 살펴봤다.

# 다른 회사에 합격한다면?

파랑새 같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인재를 가려내고자 하는 이유도 있지만, 요즘같이 경기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함께 불황을 이겨내려는 충성도 높은 인재가 기업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때문에 면접에서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질문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다른 회사와 함께 합격을 했을 때 어디로 갈 것입니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지역에 배치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방 근무 가능 하십니까? ▶결혼을 앞두고 해외로 발령이 나면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등이다. 이 때에는 다른 회사에 합격하더라도, 다른 부서에 배치되더라도 꼭 이 회사에 입사하겠다는 열의와 의지를 보여주는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촛불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사회경제에 굵직한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이와 관련한 시사적인 질문을 던지는 기업들이 많다. ▶스태그플래이션을 이용, 한국경제를 연관지어 말해보시오 ▶고유가가 건설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쇠고기 촛불집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누리꾼들의 광고불매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등이 있다. 사회경제 흐름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와 다소 첨예한 사회문제에 대한 시각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만큼 사전에 사회경제 전반의 뉴스를 관심 있게 봐둘 필요가 있다. 사회문제는 지나친 개인적 의견을 강조하기 보다는 양쪽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프리카에서 모피를 팔 수 있는가?

불경기에도 신규 채용하는 인력이 ‘영업/판매직’이라고 할 만큼 요즘 같은 시기, 기업들은 영업정신으로 무장한 도전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때문에 새로운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모험적인 인재를 찾기 위해 황당한 질문을 내놓기도 한다. ▶아프리카에 가서 모피를 판다면 어떻게 팔아야 할 것인가? ▶열대지역에서 기저귀를 팔려면 어떤 홍보전략을 펼쳐야 하나? ▶무일푼으로 외국에 나가면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서울에서 부산까지 만원을 가지고 어떻게 가겠습니까? 등의 질문이 나오면 창의력을 발휘해 설득력 있는 방안을 제시함과 아울러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패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였나?

최근 기업들이 갈등이나 위기상황을 경험했는지, 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자주 묻고 있다. 갈등이나 위기에 강한 인재라면 불경기 어려움도 넉넉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예를 들면 ▶세상에 살면서 가장 큰 시련이 무엇이었나요?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대응방법이 있습니까?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등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의기투합해 목적을 달성한 사례, 본인이 기여한 바 등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 오픽 점수가 별로네요. 왜 그렇죠?

의도적으로 지원자를 스트레스와 긴장상태에 몰아넣고 반응을 보는 압박면접이 최근 그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불경기일수록 업무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하여 스트레스 처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엿보려는 것. ▶학점이 높네요, 공부만 했습니까? ▶학교 왜 이렇게 오래 다녔어요? 뭐했어요? ▶오픽 점수가 별로네요. 왜 그렇죠? ▶증권 관련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데, 증권회사에 지원할 생각이 있었으면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나? 등이다. 이런 질문을 받을 경우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 맞받아 화를 내면 안되고,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게 대처하는 게 좋다.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