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전공´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선택 중 하나다. 진로 결정을 제대로 빨리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수에 맞춰 전공을 정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잡링크가 지난해 12월 대학생 1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가 ´기회가 된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응답했다.
적성이나 흥미를 무시하고 점수에 맞춰 무작정 진로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대학생이 많은 셈이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충분히 고려한 전공선택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법.행정 관련 학과나 의약계열학과 등은 사회 동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사회 동향에 민감한 직업군의 학과를 고를 때는 적성이나 성적 외에 졸업 후 비전까지 생각해 둬야 한다.
졸업 후 취업만 되면 된다는 생각에 취업이 잘 된다는 인기학과나 이색학과만 지원하려는 경향도 문제다. 현재의 인기학과가 5년, 10년 뒤에도 여전히 인기를 누릴까. 대학 입학 후 졸업까지 최소 4년에서 많게는 10년 가까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공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