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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희망기업 미리 찍어놓고 맞춤형 입사전략 세워라2008-06-3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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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2008년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구직자들로선 최근의 불안정한 경기동향을 보면서 하반기 취업시장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하반기 취업동향과 올해 취업시장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취업전략을 살펴본다.

◆하반기 취업시장 동향

일단 경기 악화 속에서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결산'을 진행한 결과 이들 기업이 밝힌 상반기 채용규모는 총 4319명으로 연초 계획 4239명보다 1.9%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4375명 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와 비슷한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삼성의 경우 올 한해 7500명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하반기 40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이나 SK그룹 롯데그룹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규모를 소폭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용트렌드는

올 취업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기준이 강화된 점을 꼽을 수 있다.

삼성그룹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이 영어 말하기 열풍을 주도한 것.그동안 주요 기업에선 영어면접을 통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해왔지만 그 기준이 모호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토익(TOEIC) 말하기 시험이나 오픽(OPIc) 등의 성적을 요구,영어 말하기의 평가기준이 보다 객관적이고 엄격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과거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대변되던 채용절차가 나날이 다양화,세분화되고 있다.

'2박3일 합숙면접(외환은행)'으로 지원자의 인성을 면밀히 살피거나 '야외면접(코리안리재보험)'으로 지원자의 체육활동,건강상태,협동심,타인에 대한 배려를 평가하기도 했다.

직군별로 면접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마케팅이나 영업직으로 취업을 희망한다면 토론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 면접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유리하다.

◆맞춤형 취업준비 요령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맞춤형 채용이 강화됨에 따라 구직자들이 그물식 취업전략보다는 타깃형 취업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사전에 작성해 둔 입사지원서에 기업명만 바꾸어 제출한 것을 인사담당자들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성공적인 취업을 원한다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기업을 선택해 기업에 대해 학습하고 그에 맞는 맞춤식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 취업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에 대한 입사열의를 높게 평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한 기업은 하반기 공채 전형 때 서류심사에서는 자격요건에 못 미쳤지만 면접장에 찾아와 기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들고 면접을 보게 해달라는 지원자의 요청을 들어주었고,그 지원자는 면접통과라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취업시장의 동향과 기업별 채용전형 특징을 사전에 파악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한국경제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