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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시장에 漢字 바람… 응시율 4배 늘어2008-05-0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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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때 가산점 부여

취업시장에 한자(漢字) 바람이 거세다. 대기업들이 입사전형때 한자 활용능력을 가산점으로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한자시험 응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마감해 5월 시험예정인 ‘2008년 2회 한자시험’에 1만5000명이 응시해 2008년 1회시험(3750명)때보다 4배 늘어났다. 대한상의는 2004년 10월이후 연간 5회 한자시험을 실시해 왔으나 그동안은 응시 인원이 많지 않았다. 2006년 한해에는 3682명, 지난해에는 4457명에 머물렀다.

2회 시험 현황을 보면 응시자의 73.6%가 20대로, 1회 시험과 견줘 15.6%포인트 늘어났다.

응시자의 95%는 취업·입시 가산점과 관련된 급수인‘고급’과‘중급’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업과 입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한자시험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한자시험은 고급(1~2급), 중급(3~5급), 초급(6~9급)으로 구분해 한자, 어휘, 독해 과목을 평가한다. 1~5급은 취득점수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초급은 평균 60%이상을 넘어야 합격이다. 이중 3급 이상을 획득하면 국가공인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취업, 승진에서 혜택을 볼 수 있다. 현재 두산그룹은 매년 직원 공채때‘상공회의소 한자’를 적성 시험 가운데 하나로 채택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상의 한자 3급 이상 취득자에게‘사내자격증’취득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한자시험은 국가표준, 인명용, 교육용 한자를 채택해 교과과정 및 업무활용 측면에서 매우 실용적”이라며 “앞으로 취업, 입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한자의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