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개막전부터 1천명 넘게 모여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코엑스로 모여라."
기업은행이 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 등이 후원하는 `IBK 우수기업 채용박람회`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막됐다.
구직 희망자 1000여 명은 박람회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행사장 주변에 몰려 최근 취업난을 반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박람회에서 참여 중소기업들은 좋은 인재를 많이 뽑고, 구직자들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장을 통해 도전과 패기를 실천하고 꿈을 실현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5일까지 진행되는 코엑스 행사와 오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채용박람회에서 모두 390여 참가 업체가 2000여 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우수 중소기업이다.
이번 행사 특징은 단순히 현장 채용만이 아니라 취업 컨설팅과 구인 정보, 취업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는 점.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컨설팅관은 마치 은행 영업점처럼 번호표를 발행해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없앴다.
여기에서는 면접 복장, 첫인상,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각 기업 부스에 `엑스포-스테이션`이 마련돼 인사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찾아 쉽게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세미나관에서는 중소기업 인재상,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등 자기계발을 위한 유익한 세미나들이 시간대별로 마련돼 있다.
기업은행은 고졸 경력자와 대학(전문대학) 졸업자 등 구직자 총 1만7000명이 서울과 부산 채용박람회에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기업은행 윤용로 행장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세대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국민 경제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경제[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