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커리어 맵' 갖추는데 주력하고, 고학년 실전취업준비에 나서라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통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신입 채용에서도 경력직 못지 않은 실무경험을 우대조건으로 내세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취업난이 계속 되면서 대학가에서는 저학년 때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에서는 대학생들이 학년별로 꼭 해야 할 취업준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새내기 - 자신만의 '커리어 맵'을 그려라!
신입생의 경우 취업준비를 하는 동안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커리어 맵'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커리어 맵을 일찍 만들어 두면 목표가 분명해 지기 때문에 대학 4년 동안 해야 할 일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진로적성검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하며, 특히 동아리 활동이나 전공 선택, 자격증 취득도 가급적 커리어 맵이 만들어 진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2학년 - '커리어 맵'을 실천으로 옮겨라
2학년이 되면 새내기 시절 만들어 둔 커리어 맵을 바탕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본격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 시기에는 각종 공모전과 기업 홍보대사 및 마케터나 사회봉사 활동 등 대외활동에 적극 나서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전공에 진입하게 되므로 전공선택과 더불어 학점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학점과 학력 등을 없앤 열린채용이 늘고 있다지만 우수한 학점을 갖추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는 기업들도 여전히 많다는 점을 잊지 말자.
3학년 - 외국어, 자격증 등 필수스펙을 준비하라
대학 3학년은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취업의 필수스펙이라 여겨지는 공인영어성적과 각종 자격증 취득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최근 들어 공인영어점수 못지 않게 실제 회화능력을 평가하는 기업이 늘고 있으므로 평소에 회화실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할 때는 자신의 진로를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너도나도 취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해서 취득한 자격증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자격증만 취득하는 것이 좋다.
4학년 - 취업준비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라
4학년은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때가 아니라 취업을 해야 하는 때다. 따라서 지난 3년 간의 대학생활을 평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정도로 모든 취업준비를 마무리 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입사희망 기업을 10여 곳 이내로 정한 뒤 기업별 취업관련 정보 수집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이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두고, 취업스터디 등을 통해 실전면접에 대비해 보는 것도 좋다. 끝으로 기업체의 인턴사원으로 활동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아둔다면 준비된 인재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주변에서 다들 하니까 따라 하는 식으로 취업을 준비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입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을 분명하게 정한 후 기업 맞춤형 취업준비를 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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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