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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외국계 기업, 지속적 취업동향 주시 필요2008-02-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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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경영에 맞춰 외국계기업이 국내에 대거 진입하면서, 외국계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높은 연봉과 주 5일 근무, 우수한 복지수준 그리고 공정한 업무평가와 인사제도로 인해 구직자들의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대부분 결원이 발생할 때에만 채용하는 상시채용 제도를 실시하고 있고,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여 그 취업문이 상대적으로 좁다. 따라서,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기업의 취업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계 기업은 규모가 큰 회사라 해도 직원수가 1백∼2백명 정도인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채용시기가 따로 있지 않고, 채용할 때도 접수받아 놓은 지원서류 등을 검토한 다음 선발 예정인원의 4∼5배수 범위 안에서 개별 면접을 통해 신규인력을 선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따라서, 사전에 입사지원서를 등록시켜 놓은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채용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외국계 기업은 주로 영자신문이나, 대학의 취업보도실을 통해 모집공고를 내며, ‘서치 회사’로 불리는 외국계 기업 인력알선회사를 통해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영자신문을 꾸준히 구독하거나, 학교 취업보도실의 채용공고를 늘 확인하는 것이 좋고, 인터넷 취업 사이트나,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외국계 기업의 기업문화에 대한 정보나 채용정보를 수시로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시채용은 채용시기와 모집인원을 찾기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업계에 근무하는 선배나 지인을 통해 정확한 취업정보나 조언을 구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동호회(www.kofa.org)가 이런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남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국기업에 대한 기업정보와 채용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최근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채용하는 사례도 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취업을 위해선 무엇보다 업무능력이 중요하다. 영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 능력은 필수이고, 신규채용의 경우 학벌보다는 관련학과 전공자에 관련된 국제 자격증 취득자가 우선시 된다. 경력직의 경우는 동종업종 출신이 선호된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개인의 자율적 행동이 보장되는 만큼, 그 이상 책임도 중요하게 평가된다. 대부분 성과제를 활용하고 있고,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바도 크고 다양해,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지 않고 입사하게 된다면, 쉽게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입사할 때나 입사 후에도 ‘실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신입으로 외국계 기업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국내 기업 중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3∼4년 정도 전문 경력을 쌓은 후에 외국계 기업에 진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외국계 기업은 중역급은 주로 헤드헌팅 업체에서 알선 받고, 3년 내외 경력직 채용은 업계 내에서 스카우트하거나 인터넷 채용사이트나, 인력알선업체를 활용한다. 따라서, 경력을 쌓은 후 업체를 통하거나, 인터넷 채용사이트를 통해 외국계 기업에 진출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