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한주간의 취업동향을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나왔습니다.
최근 대기업들의 경력직 공채 채용이 늘어나는 분위기인데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파격적으로 경력직 공채를 한다면서요?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인재 확보전략을 크게 바꾸었는데요. 최근 공격적 M&A를 뒷받침 하고 신사업들을 정착시키기위해선 실전에 바로 투입할수 있는 외부 핵심인재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신입 공채 위주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공채중 50%를 경력직으로 뽑는다는 방침입니다.
2005년 3%에 불과했던 금호아시아나 경력직 채용 비율은 2006년 10%, 2007년 22%로 계속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명 정도 많은 800명정도를 경력직으로 뽑을 예정인데요. 이 수치는 올해 공채에서 30%를 경력직으로 채운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50%까지 경력직 채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10대 그룹중 연간 채용 인력의 30%를 외부 인력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금호아시아나가 처음인데요. 이러한 경력직 채용 분위기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2>일부 기업에서는 기존 공채출신들과 경력직 공채들과 갈등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요? <기자>외부 인사 수혈과 관련해서 주목을 받았던 그룹이 바로 동부그룹인데요.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7년전부터 공채중심의 순혈주의를 버리고 삼성그룹 등 다른 그룹 임원을 영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을 모델로 하는 시스템 경영을 확립하기 위해서 였는데요.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득과 실이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성과라면 조직의 긴장감이 제고 되고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분다는 점입니다.
반면 기존 구성원의 충성도가 낮아지고 인사관련시 갈등이 일어나거나 승진시 역차별 논란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후 동부그룹은 외부인재 영입후를 평가했는데요. 인재영입이 동부의 외형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순혈주의 타파는 기업 경영성과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3>경력직 공채로 들어간 구직자들 입장에서 살펴보죠. 경력직들은 입사이후에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요? <기자>인재개발 전문가들은 경력직들이 입사이후 가장 잘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조직 적응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력직 채용 형태가 입사자마다 각각 다르겠지만, 경력직들은 공통적으로 환경이 전혀 다른 조직에 들어가서 갈등을 일으키기 보다는 일단 조직에 적응하고 자신에게 부여된 업무를 부서 조직원들과 조화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4>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인수위에서 영어 몰입교육등을 얘기하며 테솔 소지자등을 영어교사로 채용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곧 출범할 이명박 정부가 기존 수업을 영어로 다시 강의하는 방안, 영어 몰입교육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부족한 영어교사는 테솔(TESOL.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소지자와 영어권 거주 교포 등으로 충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테솔은 비영어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말합니다.
새 정부의 영어교육 방침에 따라 구직자들중 상당수가 테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테솔 소지자가 현직 영어 교사와 동일한 연봉을 받으며 학교에 채용되는 길이 열리기때문입니다.
교사 지망생들에게 테솔이 취업의 또 다른 통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솔 소지자나 재외 교포 등 새로 채용되는 영어교사는 현직 교사 수준의 연봉을 보장받게 되며, 계약 기간은 5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5>테솔 자격증 어떤 자격증인가요? <기자>테솔은 모국어를 영어로 하지않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수법을 배우는 과정인데요. 테솔과정으로는 컬리지나 정규대학의 과정이 있고, 일반사설어학원의 테솔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정규대학이나 컬리지의 디플로마 과정은 자격요건이 까다롭습니다.
테솔은 아무래도 가르치는 교수법을 배우는 과정이라 스피킹과 리스닝이 아주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앵커6>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올해 공무원 채용인원을 확정하고 있죠? <기자>먼저 경기도 올 7~9급 공무원 2천32명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지난해(1636명)보다 396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필기시험 1회 공채는 5월 24일(원서접수 3월10∼13일), 2회는 8월 2일(원서접수 5월6∼9일), 3회는 9월 27일(원서접수 7월1∼4일)에 각각 시행됩니다.
강원도도 올해 409명의 공무원을 신규 채용합니다.
이는 지난해 당초보다 104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선발 규모는 행정 7급 10명을 포함해 수의(7급) 3명, 연구·지도사 13명, 8·9급 338명, 소방사 45명입니다.
시험은 공채 2회, 특채 1회로 구분해 실시합니다.
반면 서울시는 그동안 매년 1800~2000명을 채용했으나 올해는 약 1500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출처 : 한국경제TV<한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