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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통법 앞둔 증권업계` 내년 취업 문 넓어진다20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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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래에셋·동양종금증권 대규모 채용
증권사들 자통법 준비 한창.."올해보다 더 뽑겠다" 증권사도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증권회사들이 오는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채용문을 활짝 넓혔다. 대형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거나 틈새시장에 전문성을 가진 증권사로 특화하든 금융전문인력이 무엇보다 요구되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유능한 금융 전문인력 확보가 회사 경영 성패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시 외국어에 능통하면서 해외 리서치 업무와 리스크 관리를 담당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만큼 우수한 인력이 있다면 경력 채용을 통해 언제든지 뽑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 올해 얼마나 뽑았나

국내 13개 증권사의 올해 채용 현황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000여명의 직원을 뽑아 가장 공력적으로 인재를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하반기 연수중인 신입직원을 포함해 400여명, 경력직원은 600명 넘게 채용해 사세 확장과 함께 `증권 인력 블랙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양종금증권의 올해 직원 채용 규모도 미래에셋 못지 않다. 동양증권은 올 9월까지 신입직원 630여명, 경력직원 310여명을 선발해 1000명 가까이 인력을 채용했다. 동양의 경우 그룹 계열사별로 따로 인재를 채용했으나, 그룹에서 반기별로 종합적으로 인력을 선발하는 방법으로 바뀌어 현재 하반기 그룹 채용이 진행중이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 올해 채용은 100~400명 선으로 진행됐다.

대신증권은 올해 신입직원 280명, 경력직원 140명 선으로 인력을 선발했다. 대우증권도 대졸신입 250여명, 경력직 직원 100여명 가까이 뽑았다. 현대증권은 올해 신입직원 250명과 경력직원 80명을 선발했고, 우리투자증권도 신입과 경력직원을 포함해 300명 가까이 채용했다.

한국증권은 신입 160명과 경력직원 70여명 뽑았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대졸 공채와 경력사원 각각 100여명, 삼성증권은 신입직원 100여명과 경력직원 50여명 각각 뽑았다.

중소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직원을 채용한 곳은 서울증권이다. 작년 신입직원 27명을 뽑은 서울증권은 올해 1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아 4배 가까운 인력을 확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경력직원 채용도 PB영업 등 자산관리와 지점직원 등 100명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신입직원 60명과 경력직원 90명 가까이 각각 뽑았다. 키움증권은 경력과 신입직원 130여명을, 한화증권은 신입직원 70여명과 경력직원 110여명을 뽑았다.

◇내년 채용 계획은

증권사들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 정도의 인력 충원 계획을 유지하되 우수한 인력들은 경력직 위주로 언제든지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을 `많이` 뽑았다고 판단하는 증권사 대부분은 공식적으로 올해처럼 공격적인 채용은 지켜봐야겠지만 지속적으로 인재 선발에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올해처럼 증권업황이 좋을 때 우수한 인력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자통법에 대비하고 특히 IB부문과 PB 등 자산관리, 국제영업 등 해외비지니스를 담당할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도 우수 인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며 올해 규모 이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증권 관계자는 "내년 사명 변경과 함께 대형사 전환을 위해서는 지점 수 확장 과 직원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며 "대규모 신입 및 경력 사원 공채를 통해 계속적으로 조직 인원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