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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취업 위해 중국으로 간 대졸 미취업자들...2007-11-22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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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미취업자들이 7개월간의 연수를 거쳐 중국으로 건너가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4년제 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직하게 된 이씨(28) 등 25명이 주인공.

이들은 올 3월부터 9월까지 대구지역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영진전문대학이 개설해 운영한 '차이나비즈니스 전문가 연수과정'을 통해 만리장성과도 같은 취업의 벽을 넘어섰다.

전체 교육 수료자 30명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국 취업을 고사한 5명을 제외한 25명 전원이 중국내 기업체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곳은 중국 칭다오를 중심으로 산동성 지역과 강소성 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체에서 생산관리, 무역관리, 마케팅, 회계, 산업보안 등 다양한 분야다.

이씨 등 25명은 올 3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연 '차이나비즈니스 전문가 연수과정'에 등록에서부터 2대 1의 경쟁을 뚤어야 했다.

이렇게 연수과정에 등록한 25명은 처음 15주 가량을 국내에서 중국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공부했다.

아침 9시부터 6시간의 수업 후엔, 밤 9시까지 강의실에 남아 중국어와 실무 지식을 익혔다.

새벽시간을 이용해 중국어학원을 다닌 연수생도 많았다.

또 중국에서 유학 온 재학생 25명과 연수생이 1대1로 멘토링를 운영, 다양한 회화기법을 습득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으로 날아간 이들은 국내에서 중국으로 생산라인을 옮긴 한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문을 두드렸다.

연수생들의 취업을 위해 대학 관계자들이 칭다오, 상하이 등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교육과정 자체가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회계, 마케팅, 무역, 생산관리 부문이어서 기업들도 이들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1년 여만에 25명의 연수생들이 모두 취업에 성공.

이씨는 "졸업 후 취업으로 많이 고민하다 중국 취업을 위한 연수과정에 올인한 끝에 취업에 성공해 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현지 생활에 매우 만족해했다.

연수 과정을 개설해 연수생 전원을 중국에 취업시킨 영진전문대학은 내년 초에도 차이나비즈니스 전문가 연수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장지승기자 jsj@newsis.com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