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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알짜 중기 선택으로 취업 성공˝2007-10-2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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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50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중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4분기에 직원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64.7%(328개사)로 과반수이상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는 미정(30개사) 제외 298개사에서 총 1,806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개사 평균 6명의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업문턱이 높은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경우 사람 구하기가 어려워 발을 동동 구르는 기업들도 적지 않아 구직자들이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취업의 문은 의외로 넓다.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 경력을 쌓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높이는 것도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업종에 관계없이 대부분 상시 채용제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에 비해 취업 도전 기회도 수시로 발생하는 편이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바로 나타나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대기업에 비해 승진이 빠르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정보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알짜 중기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

다음은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소개하는 알짜 중소기업 선택 요령이다.

구인내용에 앞서 기업정보를 꼼꼼히 살펴봐라.

대부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 채용정보를 얻는 곳은 취업포털 사이트. 이때 구인정보 자체보다 해당 기업의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첫 번째이다. 입사희망기업의 업종, 대표이사, 자본금, 설립연도, 사원수, 회사규모, 상장여부, 주소(위치), 사업내용, 개발실적 등이 빠짐없이 적혀있는지 살펴본다. 자본금이나 사원수 필드가 공란으로 되어있는 기업이라면 직접 전화문의를 통해 꼭 알아본다. 만약 밝히길 꺼려하는 회사라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듯.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본다.

기업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구축되어있는지 알아본다. 회사소개와 사업비전에 대해서는 충실히 제공하는지, 구체적인 사업내용이 무엇인지, 조직구성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자체 컨텐츠를 보유하고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해당사이트를 들어가보면 금방 판단할 수 있다. 디자인이 70∼80년대 식이라던지,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던지, 업데이트 일자가 6개월이 넘은 홈페이지라면 더 이상 생각할 나위가 없다. 그 회사는 입사해서 고생할 각오를 해야한다.

특히 회사 연혁이나 수상 경력도 꼼꼼히 살펴보자. 수출 관련 산업훈장이나, 기술혁신상, 노사협력상 등 국가기관이나 공인기관에서 선정하는 상을 받은 업체일 경우 일차적인 신뢰를 할 수 있다.

중기청이 인증하는 기업을 찾아라

중소기업 중에도 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 또는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는 일반적인 공시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중소기업청 등의 관계 기관에서 공인해주는 인증 정보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유망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술혁신) 기업 등이 그것이다. 이렇게 지정된 기업들은 사업성이나 안정성 면에서 어느 정도 점검이 된 업체로 중소기업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만약 입사하려고 하는 업체가 지정된 곳이라면, 반드시 검색을 해서 확인해 보아야 하며, 공개되어 있는 자료들을 통해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근로조건이나 교육지원 여부는 어떠한가

연봉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원 복지제도이다. 4대보험(의료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은 기본이고, 휴가제도나 건강관리 지원, 교육/여가 지원, 경조사 지원, 업무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지,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적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아본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도 심하고 이직율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독특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업체에 따라서 프로젝트가 끝나면 보약을 지어주는 곳도 있고, 스포츠센터 무료이용권, 호프집을 하나 정해 맘껏 술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곳도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재를 관리하는 데 얼마나 투자하는지도 비전을 가진 업체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관련서적구입, 세미나참가, 교육과정 등 직원의 자기계발에 얼마나 지원을 해주는지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경영자의 마인드를 꼭 살펴라.

중소기업은 무엇보다도 경영자의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 사장이 갖고 있는 사업에 대한 비전이 기업의 성장률과 직결되기 때문. 회사규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CEO와 직접 면접을 보는 기회가 많다. 면접 시에 구직자들은 경영자의 ‘경영마인드’를 판단할 수 있다. 면접 시에 느껴지는 회사의 분위기, 그리고 경영자의 질문에 따라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사장실의 경우 업체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크거나 화려하다면 사장의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의 비전을 확실히 피력할 수 있는 사람인지, 사원을 어느 정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인지 알아보자.

회사의 이직률을 체크하라.

채용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를 검색하다보면, 유난히 자주 사람을 채용하는 회사가 있다. 그만큼 직원들의 이직률이 많다는 근거. 회사를 떠나는 사원이 많으면 회사의 전문성도 떨어지고 기술 축적도 어렵다. 높은 이직률은 부도 예측의 한 지표이기도 하다. 빈번하게 채용공고가 나는 회사, 매번 규모 이상의 많은 직원들을 뽑는 회사는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회사를 방문했을 때 사무실의 군데군데 빈 책상이 많은 경우도 조직이 안정되고 탄탄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

미래가치와 비전을 보유한 회사인가.

지금 현재상황은 조금 힘들더라도 탄탄한 수익모델을 갖고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분명 도전해 볼만하다. ‘세계 최초’나 ‘세계 유일’ 등의 단어에 현혹되기 보다는 해당 기업이 갖고 있는 성장잠재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업체의 주력제품은 무엇인지, 또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경쟁기업과의 위치는 어느정도인지, 업계에서 기업인지도는 어떠한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신문기사를 검색해 본다거나 제품의 경우 관련 협회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협회 사이트를 통하거나 조사기관을 통하면 시장선점 기업과 시장규모 또는 매출규모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업체 선정이 되고 정보와 자료로 판단하더라도 직간접적으로 업체와 부딪쳐보는 것이 필요하다. 면접을 위해서건 필요에 따라서건 일단 업체를 방문했을 때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은 업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또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 유망기업을 추천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잡코리아의 ‘포토 채용정보’ 서비스 등 기업이 채용공고 등록 시 이미지도 함께 올리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직자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기업의 근무환경이나 복지시설 등을 볼 수 있어 유용하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조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