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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중국어 공부하면 취업 쉬워진다2007-10-24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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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에 구직자들이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등 제2외국어 까지 준비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가 10월 중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0만9746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3.6%인 3만6875건의 채용공고에서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하거나 자격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37.8% 2만6762건 증가한 수치다.

커리어가 대학생 및 신입구직자 12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3.8%가 ‘외국어 능력 면에서 영어만으로는 취업에 한계가 있다’고 답해 기업들의 경향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65.7%는 ‘현재 제2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18.2%는 ‘제2외국어를 위해 어학연수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기업들에게 가장 수요가 높은 제2외국어는 44.2%를 기록한 중국어가 27.9%의 일본어를 크게 앞질렀다. 이외에는 독일어가 6.8%, 스페인어 6.4%, 러시아어 4.1%, 불어 3.8%, 아랍ㆍ태국어 등 기타어는 6.8%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준비상황은 이와는 반대였다. 조사대상 중 절반인 50.1%는 일본어를 준비중이었고 중국어는 29.4%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일본어 가능자보다 중국어 가능자가 취업시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제2외국어 가능자가 우대받는 직종은 절반을 넘는 문과계열 출신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마케팅ㆍ영업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제2외국어 가능자 채용공고들 가운데 56.9%가 마케팅ㆍ영업 분야였고 기획ㆍ홍보는 14.7%, 연구개발 6.3%, 인사/총무’ 5.9%, 고객상담과 디자인 분야는 각각 3.9%로 동률을 기록했다.

커리어의 김기태 대표는 “국제화시대 속에 직무특성에 따라 제2외국어를 우대하거나 요구하는 기업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며 “무조건적으로 제2외국어를 공부하기 보다는 자신의 커리어맵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제2외국어를 선택한다면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