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채용이 면접위주로 바뀌면서 응시자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면접방법이 선호되고 있다. 그룹면접의 경우 일반 대기업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면접형태이다.
그룹면접이란 말 그대로 면접관 여러 명이 수험생 여러 명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면접방식이다. 그룹면접은 앉는 순서에 따라 수험생에게 순차적으로 질문이 던져진다. 따라서, 지원자가 많을 경우 면접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더러 수험생간의 비교평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함께 면접을 보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똑같은 질문이 던져진다거나 각 사람당 똑같은 시간이 배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질문이 여러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던져진 경우에는 다른 수험생에 비해 세련된 대답을 하는 것이 평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제안하는 그룹면접에서 면접관의 시선을 잡는 노하우에 대해 알아봤다.
▲적절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자
그룹면접에서는 입사지원자들 서로가 비교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해서 집단 속에 묻히거나 밀려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주제넘게 남의 질문에 나서거나 튀려고 지나친 행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정확한 ‘아이컨택(eye contact)으로 신뢰감 확보
집단면접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은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은 한 명이지만 그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면접관은 전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답변을 할 때에는 질문을 한 면접관만 보며 말하지 말고 면접관 전원에게 답변한다는 기분으로 다른 면접관에 대해서도 적당히 시선처리를 한다.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도 어필
집단면접을 통해 기업이 노리는 것이 있다. 집단면접에서는 개별면접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협동성이 바로 그것이다. 단시간이지만 혼자서 자기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이 발언하고 있을 때에는 타인의 대답을 경청해야 하는데, 다른 곳에 한눈을 파는 등 무관심한 사람은 눈에 잘 띄기 마련이며, 면접관들은 경청하는 태도 역시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의 단체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협동성과 조화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명심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200% 활용하라
또한, 집단면접에서는 자연히 시간이 한정된다. 예를 들어 3명이 30분 동안 면접받는다고 하면 1명당 10분 정도가 할당되는 셈이다. 하나를 물었을 때 너무 길게 대답하면 다양한 질문으로 인해 자신의 본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보통은 '1분동안 자기 PR을 해보시오', '000를 3분내에 설명해보시오'하는 식의 질문을 받게 된다. 집단면접일 경우에는 짧고, 간단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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