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취업 이렇게 뚫어라!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구직자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의 특징을 잘 살펴, 전략적으로 준비를 해야만 높디높은 취업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밝히는 ‘하반기 채용시장 특징과 취업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역량면접에 대비하라
올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역량면접에 대비해야 한다. 올해는 대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역량면접’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역량면접은 지원자가 지원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검증하는 면접과정으로 각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을 근거로 지원자가 과거 어떤 행동을 했는지 탐색해 지원자의 미래 성과를 예측, 평가하는 면접 방식이다. 이는 면접관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고 과학화 계량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그만큼 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것이다.
실제 LG전자, CJ, 교보생명, 농수산물유통공사,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량면접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영어면접을 준비하라
올해 대기업들이 토익점수 제한을 완화하거나 없애면서 ‘영어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잡코리아가 최근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영어면접 현황’에 대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 5곳 중 3곳(60.6%)이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영어가 아닌 실전영어에 강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다. 영어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면접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 연습’이 필수다. 면접 전에 예상질문을 몇 가지 뽑아보고 답변을 정리한 다음, 이를 토대로 거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또 녹음기에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 발음도 교정하고, 답변도 좀 더 매끄럽게 수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 LG전자,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대우일렉트로닉스 등이 영어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문화와의 적합성여부 검증… 인·적성 검사 비중 높이는 추세
신규인력을 뽑을 때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점이라든지, 토익 토플점수, 출신학교, 전공 관련 지식수준 등이 채용의 중요한 기준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기업문화와의 적합성 여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인?적성 비중을 높이는 추세로 기업의 채용시스템이 달라지고 있다.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 할지라도 기업문화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대부분 조기 퇴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기업문화와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해 신규인력을 뽑는 것은 기업의 잘못된 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두산그룹과 STX그룹 등은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적성검사 툴(Tool)로 지원자를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기업문화에 보다 적합한 인재채용을 위해 두산의 인재상과 필요역량수준을 체계적으로 분석,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공모전을 적극 활용하라
실력이 검증된 인재를 채용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통해 수상자를 채용시 우대하거나 특전을 부여하는 사례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포스코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스코 연구논문상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수상자 전원에게 포스코 입사지원시 우선 응시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외에 LG생활건강, 태평양, 신세계, KT&G 등도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시행중이며, 우수 수상자에게 입사 시 가산점을 준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