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 설문
하반기 공채시즌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어떤 전공의 신입사원들을 원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종별 차이는 있었지만 단연 경영학과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이공계열에서는 전기전자와 정보통신이었고, 상경문리계열에서는 경영학과와 영문학과 등 외국어 전공학과였다.
취업 포털업체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18일 발표한 ‘업종별로 기업들이 좋아하는 학과선호도 조사’를 보면 전통적으로 상경계열 학과를 선호하는 금융업종은 역시 경영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37.9%로 집계됐다. 물류운수업종(40.0%), 유통무역업종(23.8%), 정보통신업종(17.6%)도 모두 경영학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공계열은 각 업종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선호도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전자공학과가 27.3%, 자동차업종은 기계공학과가 29.4%, 기계철강 조선중공업종은 기계공학과에 37.5%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공계열인 건설업종이 경영학과에 대해 30.0%의 선호도를 보여 15.0%를 차지한 토목공학과 건축공학과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제약업계도 30.0%를 차지한 의.약학과에 이어 경영학도 20.0%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기타 제조업종에서도 경영학 선호도는 뚜렷해 28.6%를 보였고 산업(시각)디자인학과(10.7%), 법학 영문 무역학 섬유공학 의상학 등이 각각 7.1%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인크루트가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 21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고 복수응답도 허용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