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웅변·연극 경연대회서 실력 뽐내요"
듣고 말하는 것을 중시하는 현장영어가 주목을 받고 대학입시와 취업 면접에서도 영어 말하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어 말하기대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회규모도 커지고 있고, 중앙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뿐 아니라 각종 협회나 교육청 등에서도 영어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낙농진흥회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10월13일 ‘제3회 ilovemilk 전국 어린이 영어 말하기대회’를 연다. 또 충북교육청은 도내 초ㆍ중고생을 대상으로 ‘제2의 반기문 UN사무총장 육성을 위한 영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국제통역사절단 선발대회 및 외국어 경연대회’ 도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오는 10월 14일 국내 최대 영어마을인 경기도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G&G PAJU 제2회 청소년영어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도파주교육청, (재)경기도영어마을, 사단법인 한국외국어평가원 PELT가 후원하고 영어교육전문기업인 (주)비케이커뮤니케이션이 행사를 진행한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9월15~16일 예선을 통해 선발된 18개 팀이 10월 14일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선에 진출하는 학생(팀)에게는 소정의 지원금과 메달 및 상장이 수여되며, 각 분야별 최우수(팀)에게는 트로피가 주어진다.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발표할 영문원고를 9월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대회요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ro.net) 나 대회공식홈페이지 홈페이지(www.eng4you.com)를 참고하면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새금초등학교 전희연양('A new life in Paju')이 초등부 웅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고등부 연극 최우수상은 'Let's find our interest'를 주제로 연극을 펼친 파주여고팀에게 돌아갔다.
사단법인 한국외국어평가원 홍순열 기획팀장은 "영어 말하기대회를 잘 활용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은 성인과 달리 외국어를 분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귀로 들은 것을 통째로 복사하듯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는 만화영화나 회화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들려주는 식으로 원어민 영어에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비케이커뮤니케이션 조범기대표는 "영어 말하기를 통한 영어의 언어적 친밀성을 학생들의 교육적 효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즐겁고 흥미진진한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교육특화 도시로서 외국어 학습 분위기 제고를 위해 청소년 영어경연대회를 매년 개최키로 했으며, 내년에는 전국대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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