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산학협력…' 생생한 유통현장 경험
‘산학협력 서비스 아카데미’ 참여한 여대생들이 표정관리법 등 기본 소양교육을 받고 있다.
‘넌 백화점에서 쇼핑하니? 난 계절학기 듣는다’
여름방학이 한창인 요즘, 현대백화점이 여대생을 대상으로 개설한 계절학기 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산학협력 서비스 아카데미’가 그것.
백화점 교육 이수만으로 정규학점(교양학점 2학점)이 인정되는 이 프로그램은 여대생이 직접 판매자의 입장이 돼 실제 고객을 응대하면서 살아있는 현장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취업난을 앞두고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아보려는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 이번 여름에는 경쟁률만 7대1에 달했다.
계절학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3급 서비스 인스트럭터 양성교육과정’을 통해 기본예절이나 인사법, 표정관리법, 대화법, 서비스 마인드의 함양을 위한 기본 소양교육을 받았다. 또 현장체험을 통해 현대백화점 각 영업현장에서 판매 및 서비스 실습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유정현(서울여대 3)씨는 “교육수료에 대한 인증서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취업대비 특강 및 모의 면접교육은 실제 취업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학생은 고객의 입장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에서 생생한 유통현장을 경험할 수 있고, 백화점은 미래의 고객들에게 회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밝혔다.
출처 :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