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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인 승무원 인기…외국항공사 취업 노려라2007-07-31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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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만 268명 채용
문턱낮고 근무여건도 좋아

최근 지속적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외국항공사들이 앞다퉈 한국인 승무원 채용에 나서고 있어 ‘하늘을 나는 민간 외교관’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이 주목해 볼 만하다.

지난 20일 산업인력공단과 외국항공사 채용대행사인 아바에어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에미리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주요 외국항공사의 채용규모가 2005년 263명에서 지난해 403명으로 53.2% 늘어난 데 이어 올 상반기 한국인 승무원 채용수가 268명에 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출국자 수가 10% 이상 늘어나면서 국내의 아웃 바운드(해외관광)시장이 커진데다가 한국인 승무원의 높은 어학실력과 성실한 근무 태도가 외국항공사로부터 인정받아서 한국인 채용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여성의 노출을 제한하는 이슬람 교리상 승무원 전원을 외국인으로 선발하는 에미리트항공의 경우 전체 승무원 8천여명 중 한국인이 700여명으로 호주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을 정도로 중동 지역 항공사에서 한국인 승무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외국항공사 대부분은 국내항공사와는 달리 외국어 실력만 갖춘다면 학력이 고졸 이상이라도 지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키 제한이 157.5㎝ 이상으로 국내항공사(162㎝ 이상)보다 너그러운 데서 알 수 있듯 취업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에미리트 항공의 면접과정은 총 4차에 걸쳐 치러지고 4차 면접이 끝난 후 대략 50명 안팎의 합격자가 발표되며 이후 합격자의 서류가 본사로 보내진 다음 본사에서 최종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본사의 최종심사는 단순히 서류상의 이력을 심사하는 게 아니다. 따라서 애초 이력서를 만들 때 최대한 꼼꼼하게 자신의 경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장점과 특징들을 잘 정리해두는 게 중요하다.

외국항공사는 외국인 동료와 교류하며 해외생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연봉도 국내항공사 이상으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걸프항공이 이달 말까지 한국인 승무원 20∼30명을 채용하는 것을 비롯한 올 하반기에 외국항공사에서 한국인 승무원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바에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외국항공사는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근무여건도 좋아 항공승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며 “외국항공사는 수시 채용이 많아 채용공고가 나오는 지를 수시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