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시 구직자가 말하는 속도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대표 김기태)가 기업 인사담당자 64명을 대상으로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93.7%(60명)가 ´면접 시 말하는 속도가 점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6.3%(4명)에 그쳤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 대해서는 73.3%(60명 중 44명)가 ´빠르거나 느린 경우´ 모두를 꼽았으며, 20.0%(12명)는 ´빠르게 말하는 경우´, 6.7%(4명)는 ´느리게 말하는 경우´를 들었다.
휴대폰 제조사의 한 인사담당자는 "많은 구직자들이 긴장을 한 탓에 말의 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경우 전달력이 떨어져 면접 시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말하는 의도가 잘 전달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을 고려해 말의 속도와 어조, 성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모의면접이나 거울면접 등을 통해 반복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뉴스24 서정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