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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기업 하반기 대졸 9700여명 채용2007-06-18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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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소폭 확대… 전기·전자 최다

올 하반기 국내 대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 규모가 9700여명으로 집계됐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6%(49개사)가 올 하반기에 대졸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상 채용인원은 9766명 규모로 작년 하반기(9438명)에 비해 3.5% 증가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은 30.6%,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1.8%였다.

업종별 채용예상 인원은 전기·전자(2586명), IT·정보통신(1128명), 금융·보험업(1076명), 기계·철강(1070명), 자동차·항공(990명), 유통·무역(828명), 건설(615명), 석유화학(42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보다 채용예상 인원이 증가한 업종은 석유화학(7.4%), 자동차·항공(6.5%), 건설(5.7%), 금융·보험업(5.3%), 전기·전자(3.4%), 기계·철강(2.9%), IT·정보통신(2.5%) 등이었다. 반면 발전(-12.3%), 조선·중공업(-3.8%), 유통무역업(-1.4%) 등은 작년 하반기보다 채용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의 구체적인 채용 시기는 9월(28.6%), 10월(22.4%), 9∼10월(12.2%), 8월(8.2%), 11∼12월(8.2%) 등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두산그룹이 지난해(550명 채용)보다 다소 늘어난 600∼700명을, 작년에 250명을 뽑은 효성은 300여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9월에는 대림산업(000명)과 한화건설(50여명), 10월에는 대한항공(100∼150명)과 롯데건설 등이 대졸 공채를 시행한다.

출처 : 세계일보<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