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ㆍ봉제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발굴하기 위한 국내 첫 채용박람회가 이달 중 열린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2007 의류ㆍ봉제산업 채용박람회'를 오는 13일(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자원부 섬유패션산업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박람회는 한미FTA 체결 이후 의류산업의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국내 의류 생산기반 및 대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다. 박람회에는 톰보이, 세아상역, 신원, 한일합섬을 포함한 45여 개 기업이 참가해 25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도 영업에서 생산, 관리, 재단, 봉제,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날 하루 방문자 수는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에는 실습 및 체험이 가능한 대규모 이벤트관이 마련된다. 헌 옷을 가지고 행사장을 방문할 경우 전문가가 직접 무료로 리폼해 준다. 구직자가 현장에 구비된 헌 옷가지들을 이용해 직접 리폼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가방, 의류 등의 진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부스 내에 전시된 제품들 중 진품을 가려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MCM 가방, 톰보이 티셔츠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인적성검사 등 취업 관련 일대일 전문 컨설팅이 이뤄진다. 컨설팅관을 방문하면 이력서에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인화해준다.
오프라인 행사와 함께 온라인 박람회도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kaiajob.career.co.kr)를 방문하면 기업별 채용정보는 물론 인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이력서와 자격증, 필기도구를 지참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업계 최초로 열리는 채용박람회인 만큼 전문인력을 발굴, 양성하고 의류ㆍ봉제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박람회 이후에도 구직자들에게는 원하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우수 인력을 발굴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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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