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공단들, 열린 채용 앞장선다2007-06-07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공단들이 ‘열린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학력,연령,성별 등 채용장벽을 없애고 모든 이들에게 문을 넓히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신규 직원을 뽑을 때 연령,성별,출신,전공,학력 등 응시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는 채용 전 과정에 이어져 최종면접도 ‘블라인드’(면접자가 응시자의 학력,연령 등을 모르고 이뤄지는 면접)로 진행된다. 대신 영어능력,사회봉사활동,헌혈,선행경력 등을 높이 산다.

이같은 방식 덕분에 올해 6급 신규공채 최종합격자(51명) 중 30세 이상(11명)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43세에 이르렀다. 여성합격자도 31명으로 전체의 60.8%였고, 지방대 출신도 26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5년만에 이뤄지는 올해 공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를 주업무로 하는 만큼 모든 국민이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공기업과 정부 기관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규모가 큰 공단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학력·연령 제한을 없애 고령자들의 무더기 지원을 받았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공채에서도 열린 채용을 하기로 했다. 50명을 뽑았던 지난 공채에서 50대 2명, 40대 26명 등 30대 이상 지원자가 500명이 몰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많은 ‘늦깍이’ 취업준비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 공단 관계자는 “정부가 사회 선행자,저소득계층,농어촌 출신,장애인,국가보훈 대상자 등에게 기회를 더 주는 ‘사회 형평적 채용제’를 공공기관들에 확대할 예정이어서 그간 차별받았던 이들이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확률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