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직업전문학교 황정혜 원장, 남다른 열정으로 교육생에 애정 쏟아
황정혜 원장의 끊임없는 교육열은 변화를 추구하는 원동력이자 버팀목으로서 가나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을 뒷받침하고 있다.
경남 마산시 진전면에 거주하는 최기영씨(41)는 사회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지체장애 3급으로 온종일 집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하지만 가나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해 6개월의 수업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창원시장애인복지관에 취업해 자신과 같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업전문학교의 교육시스템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것이다.
훈련수료 후 전문분야 취업 도와
비단 장애를 가진 사람뿐 아니라 취업이 어려운 구직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사회와의 가교역할을 하는 직업전문학교는 고용이 불안정한 현 시대에 필요한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경남 마산시 산호동에 위치한 가나직업전문학교(학교장 전근효)는 어느 곳보다도 학생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나아가며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하여 실무에 바로 투입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나직업전문학교의 운영방침이다. 이곳은 현재 침체된 IT분야와 도약하는 CAD&3D, 영상분야 사이에 중심을 이루어 향후 두 산업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늠, 앞선 기술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비전 있는 교육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화두로 떠오른 분야인 지식정보화산업, 문화콘텐츠산업, 3D산업 중 3D와 CAD분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기술교육으로 전문가 양성을 통한 인프라 구축으로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Auto CAD의 공식지정 시험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자동차, 항공뿐만 아니라 산업기계, 전기전자, 일반 소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는 CATIA 교육도 겸하고 있다.
‘비전을 갖자’, ‘미래지향적 인재가 되자’,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는 교육이념은 미래지향적이며 신기술 교육을 추구하는 가나직업전문학교의 이념을 여실히 보여준다.
구인 의뢰가 많고 취업이 용이한 미래 최첨단 취업 유망직종인 고급과정 등 실용성 위주의 전문화된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 능력기반을 조성, 훈련수료 후 전문분야로의 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교육훈련 및 취업지원, 고객(훈련생·기업체) 만족 추구, 최적의 교육서비스 제공, 높은 취업 및 자격증 취득 목표, 수료생들에게 입증된 전문교육 강사진 구성, 다양한 직업과 취업정보 수집 가공 분석 제공, 취업협력업체와 협력으로 구인업체 DB화, 온·오프라인 상담시스템 상시운영 등을 통해 타 직업전문학교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의 결과로 2005년 11월 설계, 제도, 사무지원 분야의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지정되며 2007년 4월 경남교육청 특수분야 연수기관지정에 따른 학교영상물 촬영, 편집 및 활용과정, 플래시를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제작 과정에도 참여했고, 2007년 5월에는 2006년도 고용촉진 평가 우수훈련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상기술 관련 강좌 개설 추진
가나직업전문학교는 2006년도 고용촉진 평가 우수훈련기관에 선정되었다. 왼쪽부터 황정혜 원장, 황철곤 마산시장, 전근효 학교장.
특히 고용촉진훈련실시 훈련기관과 전산응용기계제도 과정을 승인받아 마산시로부터 22명, 인근 시·군으로부터 5명, 총 27명을 2006년 3월 2일부터 2006년 9월 1일까지 위탁교육을 받아 시행했다. 승원인원 30명 중 27명을 모집하여 모집률 90%와 수료율 70.4%를 달성하였으며 총 27명 중 고령자, 주부, 장애우, 국민기초생활보호자, 실업자 등 취업 취약자 14명을 취업시켜 73%의 취업률을 달성하였다. 또한 2007년도 고용촉진(컴퓨터 활용 전문가, CAD실무), 실업자교육(실내디자인) 과정을 승인받아 현재 교육 중에 있으며 마산시 가고파문화센터 파견 교육기관 및 경남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특수분야 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중소기업청 주관 여성경제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컬러리스트 전문가양성과정을 교육하고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재직자 교육(AUTO CAD, 동영상 편집, 사무자동화, 제2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3Dsmax 등)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전문교육을 통해 앞서가는 직업전문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가나직업전문학교의 우수한 업력 뒤에는 황정혜 원장의 보이지 않는 열정이 있다. 그의 끊임없는 교육열은 변화를 추구하는 원동력이자 버팀목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높은 교육열뿐 아니라 교육생들을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 학생들의 아침잠을 깨워주는 모닝콜 역할과 등·하교길을 언제나 챙기는 그는 학생들의 도시락까지 손수 준비하여 학생들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선생님이자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다.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맞춘 전문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며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부산의 영상산업 발전으로 인근지역 영상기술 특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기술분야 강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박설계 전문인력의 필요성에 따라 조선공학 선박설계를 위한 이론수업과 설계제도이론 및 실기수업을 통해 비전공자들도 흥미를 갖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수업으로 조선CAD 관련 강좌도 곧 개설할 예정입니다.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좀 더 강화한 맞춤 교육서비스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학생과 함께 호흡하며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향후계획을 밝힌 황정혜 원장은 지역의 직업전문학교들의 활성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부산·울산·경남본부|이재남 기자 jaemi@kyunghyang.com>
출처 : 뉴스메이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