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공기업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마무리된 요즘에 아직까지 직장을 찾지 못했다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중소기업들에 선뜻 지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의 도움으로 믿고 지원할 수 있는 중소기업 선별법에 대해 알아보자.
◇ 안정성이 최우선 = 중소기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정성. 재무구조와 매출액, 자산총액 등에 대해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구직자가 이런 정보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가장 손쉽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정보은행(www.digitalsme.com)이다. 또 주식시장에 상장 혹은 등록돼 있다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최근 3-4년 정도는 매출 및 영업이익 동향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 = 회사 홈페이지에도 꽤 많은 정보가 있다.
요즘에는 중소기업이라도 홈페이지에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과 경영마인드 등에 대해 설명해 놓은 곳이 많다. 연봉과 근무여건 등은 대기업에 비해 열악하더라도 기업 문화와 경영마인드 등이 자신과 맞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실제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자신과 맞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업내용과 규모 등에 대해서도 대략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내용이 실상과 다소 거리가 있는 기업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 기사를 꼼꼼히 살펴봐라 = 신문에 중소기업과 관련한 기사가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평소 스크랩을 통해 유망 업종과 직종 등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지원할만한 중소기업 리스트를 만들어놓고 채용공고를 기다리는 것도 좋다.
중소기업이라도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고 경기를 많이 타지 않는다면 자신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
◇ 인맥을 활용하라 = 인맥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관련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분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또한 취업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련기업에 대한 정보를 묻거나 검색해 보는 것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