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은 외국어, 사기업은 전공학과
국내 주요 대기업 5곳 중 1곳이 신입사원의 서류전형 1순위 평가항목으로 '학점(학교성적)'을 꼽았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순위 상위 500대 기업 중 서류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 376개사를 대상으로 '서류 전형 1순위 평가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3.9%(90개 사)가 '학점(학과성적)'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창시절 지원자의 '성실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는 분석이다. 이어 전공학과(22.9%), 외국어 점수(15.7%), 자기소개서(15.4%), 출신 학교(7.2%), 경력사항(6.4%), 업무관련 자격증(4.3%), 지원동기(0.8%), 거주지(0.5%), 연령(0.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는 공기업(35개사)이 사기업(341개사)에 비해 '외국어 점수'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업의 경우 42.9%가 서류전형시 '외국어 점수'를 1순위로 평가한다고 답했고, 이어 학점(25.7%), 전공학과(11.4%), 경력사항(1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사기업은 서류전형 때 전공학과(24.0%)와 학점(23.8%)에 높은 비중을 뒀고 그 다음으로 자기소개서(17.0%), 외국어 점수(12.9%), 출신학교(7.9%)등을 꼽았다.
출처 : 중앙일보<이지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