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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지역할당제, 지방대생 은행취업 보인다"2007-05-10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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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공채인원 40% 지방대생에 할당..기업, 수출입銀 등도 지역할당

높은 급여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 상한가인 은행. 들어갈 수만 있다면야 좋겠지만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기가 예사니 '바늘구멍'이라는 말이 딱 맞다. 상상을 초월하는 경쟁률 앞에 지방대생들은 더 기가 꺾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미리 포기하기는 이르다. 시중은행이나 국책은행 입사전형 가운데는 지역 할당제나 우대 제도 등으로 지방대 출신들에게 취업을 기회를 넓혀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07년도 상반기 신입직원 선발시 채용 예정 인원의 40%를 지역할당제로 선발한다. 전체 채용 인원은 100~150명 정도로 지역에 할당되는 인원은 40~60명 수준이다.

지역할당제 선발기준은 해당지역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자(예정자 포함)로 입행 후 해당지역에서 5년 이상 근무하게 된다.

오는 14일부터 채용서류 접수를 시작하며 채용대행사 홈페이지(http://rms.dit.co.kr/shinhan/)를 통해 오는 25일(금)까지 서류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방지역의 청년실업 증가와 우수 인재의 소외현상을 방지하고 분권화 시대를 대비한 지역 밀착영업 전략을 담당할 숨은 인재를 찾는다는 취지"라며 "이전까지 합격자 중 지방대생 비율이 20% 정도였는데 이번에 문호가 2배로 넓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2005년부터 지역할당제를 도입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신입사원 공채에도 180명 인원 중 최저 20%는 지방대생 가운데 선발한다. 대상은 지방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사람이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니고 울산에서 대학교를 나온 사람도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공채에는 지역할당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지난 2005, 2006년에는 지역할당제를 통해 20~30% 가량의 인원을 지방대 출신들에 할애했다.

우리은행은 지역할당제와 비슷한 지역전문가 제도를 채용시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공채 때 지역별로 필요한 인원을 정해 별도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역시 해당지역에서 학교를 나와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점포를 크게 늘렸던 지난해 상, 하반기 공채 때는 지역전문가의 수요가 많아 비율이 전체 선발인원의 20%에 달했다"며 "올해 하반기 공채 때시에는 비율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책은행 가운데는 수출입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역할당제를 도입, 채용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으로 뽑고 있다. 산업은행은 인원을 할당하진 않지만 필기시험 등에서 우대를 해주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의외로 지방대학 출신자들의 지원율이 낮고 결시율도 높았다"며 "아직 홍보가 덜 된 측면도 있는 만큼 지방대생들도 적극적으로 임하면 취업의 기회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방 점포가 많은 은행들은 지방 네크워크 활용을 위해 지역 인재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다"며 "은행 공채공고 때 지역할당제 등 정보를 적극 활용하면 취업의 문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