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취업상담실 ▶ 무료취업상담실
무료취업상담실

제목<취업 1차관문 자기소개서.이력서>2005-12-15
작성자상담실
첨부파일1
첨부파일2
"학생들이 심각한 취업난을 걱정하면서도 막상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준비에는 소홀한 실정입니다"

한신대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경진대회´ 평가에 참여했던 취업정보업체 `잡코리아´가 15일 많은 대학생들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작성 과정에서 ´치명적´ 실수를 자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잡코리아측이 밝힌 실수 사례와 바람직한 소개서 및 이력서 작성방법을 소개한다.

◇ 지원 기업에 맞춰야 = 학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는 한번 작성한 이력서를 여러 기업 지원에 동시에 사용하는 것.

높은 취업경쟁률 속에서 많은 대학생들이 최소 수십 개의 회사에 지원하다 보니 반복되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지친 나머지 어느 회사에나 보낼 수 있는 ´범용성´ 자기소개서를 만든 뒤 반복 사용하는 예가 많았다.

이런 자기소개서는 회사에 꼭 맞는 인재를 원하는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없으며 심지어 A사에 지원하면서 "B사에 꼭 입사하기 원합니다"로 적어내는 치명적 실수까지 범할 가능성을 높인다.

잡코리아 조재한 대리는 "실제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지원자 10명 중 3-4명이 회사명을 잘못 적는다´고 할 정도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어서 주의를 요한다"고 귀띔했다.

또 많은 응모자들이 자기소개서에 성장과정, 가족관계, 대학시절을 연대기적으로 단순하게 나열해 호소력이 부족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 `자기소개서 부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응모작(프로그래머 지원)을 보면, 글머리에서 "´고객의 불편함은 프로그램의 시작이다´란 말이 프로그래머의 머리에 들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란 인상적 표현을 시작으로 성장과정부터 대학생활까지 한결같이 자신이 회사에 필요한 인재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밖에 많은 응모작들에서 적정량인 A4용지 1장 분량 초과, 높임말 미사용, 띄어쓰기와 맞춤법 오류 등의 문제가 공통으로 나타났다.

◇ 초기 관문 통과에 이력서가 중요 =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에 비해 이력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충실히 작성하는 예가 드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중견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많아 대부분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다 읽어볼 수 없으며, 이력서의 기본 정보만으로 지원자를 대거 탈락시키는 ´필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관문을 넘어 면접장에 들어서려면 이력서 작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 대리는 설명했다.

많은 응모자들이 학력사항, 자격증 칸만 채우고 다른 내용은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에 자세히 기술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기타활동´ 및 ´경력사항´을 빈 칸으로 남겨두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력서 부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응모작을 보면 다른 학생들과 달리 입시학원 강사 경험, 지역 청소년상담센터 봉사 내용 등 10여 개의 활동 내용을 빼곡 하게 적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점, 외국어점수, 각종 자격증 등 저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최소한 3학년이 되면 이력서를 스스로 작성해보고 어떤 부분에서 자신이 부족한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잡코리아측은 조언했다.

한편 한신대는 60여명의 응모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평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3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14일 오후 시상식을 가졌으며, 참가한 모든 학생은 전문가의 첨삭지도를 받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돌려받았다.

출처 : 연합뉴스 차대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