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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약社 50% “채용 확대”2007-04-24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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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후 고용시장 영향은

제약업계 매출 10대 기업 중 절반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채용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업계에서도 한·미 FTA 타결을 계기로 채용을 확대해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는 기업이 4군데중 1군데에 달했다. 채용정보업체인 인크루트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FTA 이후 일자리 변화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한·미 FTA 타결이 국내 고용시장에 중장기적으로 고용을 늘리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약·전기전자·석유화학·식음료 “채용 늘리겠다” = 인크루트가 업종별 매출 10위권에 드는 130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미 FTA로 인한 채용변화’를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103개 기업 중 91.3%가 “채용을 줄이거나, 늘릴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늘리겠다”는 기업은 7.8%였고, 줄이겠다는 곳은 0.9%에 불과했다.

특히, 한·미 FTA 타결 이후 ‘비상’이 걸린 제약업종의 경우 응답 기업의 50%가 “한·미 FTA 발효 이후 채용을 늘리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선두 제약업체들이 탄탄한 자금력 등을 토대로 공격경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전기·전자, 석유·화학, 식음료 등 업종에서도 채용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25.0%, 14.3%, 12.5%씩 나왔다.

◆중소기업 “위기를 기회로” = 종업원수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235개사를 상대로 채용규모 변화를 물은 결과 대기업보다 훨씬 많은 25.5%가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기업에 비해 내수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한·미 FTA를 세계화와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중 채용규모 확대의사를 밝힌 분야는 섬유·가죽·고무·신발 등 제조, 석유화학, 자동차 관련 업종(이상 50.0%)과 전기·전자(41.7%) 등이 두드러졌다. 김찬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문위원은 “한·미 FTA는 국내 고용시장에 긍정적·부정적 효과를 모두 줄 수 있다”며 “중소기업의 낮은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FTA 시대에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2004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시간당 평균 노동생산성은 10.4달러로, 일본(39.9달러), 미국(40.0달러), OECD 평균(27.0달러) 보다 낮다.

출처: 문화일보<김재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