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타결되면서 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과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KOTRA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인 미국계 기업 수 만해도 44개에 이른다.
이처럼 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이 확대되면서 우수한 국내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기업으로의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와 직장인에게 새로운 취업준비와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19일 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와 직장인을 위해 효과적인 취업준비와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계 기업 공략법-영어, 전문능력, 팀워크가 관건!
- 기업의 특성
업무 기능이 분권화, 전문화돼 있는 만큼 담당자가 전권을 가진다. 평가는 근무태도나 성실성보다 계수화된 실적과 수익률 등 철저한 성과 위주로 이뤄진다. 또 하는 일의 내용과 책임의 한도에 따라 그 사람의 위치나 직급을 판단한다.
- 기본적인 자질
영어 구사와 능숙한 컴퓨터 사용 능력에 각 분야별 전문성까지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보다는 한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춰야 한다. 개인의 이익보다 조직과 동료와의 팀워크를 우선하는 인성, 유연하고 논리적인 사고력 등도 요구된다.
- 평가기준
미국계 기업은 기업의 이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람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물론 학력 및 경력이 평가의 기준으로 작용하지만, 지원자의 잠재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일하면서 발휘할 역량을 예상해 평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인터뷰 시 주의사항
- 미국계 기업은 ‘시간이 곧 돈’이라는 개념이 분명하므로 인터뷰 시간은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 인터뷰 중에는 본인의 생각을 말할 때 “그렇다”, “아니다”란 분명한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말을 얼버무리거나 곤란한 표정, 웃음 등의 표현은 금물이다.
-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좋지만 겸손하고 친절한 태도는 국적을 막론하고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능숙한 영어를 구사한다고 두서도 없이 불필요한 말까지 꺼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서툰 영어라도 자신의 경력과 능력에 대해 정확하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리크루트 관계자는 “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이 현실화되면 국내 우수인재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며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나간다면 원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송남석 기자[EBN산업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