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 1.4분기 헤드헌팅 의뢰가 가장 많았던 직종은 '기획.마케팅.홍보'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헤드헌팅 공고 4만660건을 헤드헌팅서치펌 스카우트 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기획.마케팅.홍보' 분야 채용의뢰가 16.5%(6천72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 분야가 14.8%, '총무.회계.재무' 12.5%, 'IT' 10.2%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연구개발'이 11.1%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 및 영업관리' 8.9%, '마케팅' 8.7%, '기획' 6.3%, '회계/재무' 5.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공고 가운데 '성별 무관' 공고가 85.1%를 차지해 직종별 성 구분 현상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주로 남성직무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남성형 직무로 꼽히는 '경찰.청원.소방.경호' 부문의 경우 자격조건을 '남성'으로 제한한 경우가 15.4%인 반면 '성별 무관'은 82.9%를 차지했으며 '중장비' 쪽도 그 비율이 78.7%나 됐다.
이밖에 성별이 무관하다고 공고한 비율은 비교적 남성의 진출이 많았던 '연구개발(이공계)직'이 무려 97.4%였고 '증권분석' 91.4%, '전기.전자.통신'은 53.8%였다.
스카우트 코리아의 정윤정 이사는 "주로 신입사원을 뽑는 3월 공채시즌 전에 실무자급 채용을 먼저 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새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연말이나 연초가 경력직 이직에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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