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급과 7·9급 공채 출신 인력의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까지 5급 공채 출신 비율을 전체 인력의 30% 수준으로 높이기로 하고,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국방부의 일반직 공무원은 7·9급 공채 출신이 80% 이상인 반면,5급 공채 출신은 중앙부처 가운데 최하위인 10%에 그치는 등 인력구조가 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는 1975년 이후 국방부에 배정된 5급 공채 출신자 가운데 60%가 타 부처로 옮겼으며,그후 주요 직위를 현역 중심으로 운용해 온 관행으로 인해 5급 공채 출신자들이 국방부 근무를 기피한 것이 원인이다.
국방부는 이밖에 문민화계획에 따라 앞으로 현역이 물러나는 직위 가운데 50% 정도를 전문직위로 전환해 석·박사학위 및 과학기술분야 자격증소지자를 일반직 또는 계약직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009년까지 현역 직위의 40% 수준을 민간인으로 전환하는 문민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정승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