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이민의 열쇠 ‘치과 기공사’
치과 기공사로서 미주 지역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의 시간에 최대한의 치과 기공학과 기술을 숙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치과 기공사 아카데미가 설립됐다.
미국 이민을 꿈꾸고 떠나는 사람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미국에 가서 적응을 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학력 엘리트였던 사람도 미국으로 이민하면 세탁이나 청소를 하는 현실이다.
몇 년 전부터 고려대학교에서 라이선스 없이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이용, 1년 코스의 치과 기공을 개설해 인기리에 교육해 왔다. 그런데 4년제로 바뀌는 과정에서 올해부터 폐쇄됐다.
그래서 국내 치과 기공사들이 미국 생활에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아카데미를 신설하게 됐다.
덴토피아 & 플러스 덴털 아카데미(Dentopia & Plus Dental Academy)는 1년 과정이다. 하지만 이론을 최소화하고 실습을 중심으로 해 3년 과정보다 많은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교육이다.
아카데미를 설립한 플러스(Plus) 기공소 김종원 소장은 “같은 치과 기공이지만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주 전공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훈련시켜서 현장에서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1년 교육 후 더 깊고 전문화된 지식을 원할 경우, 추가로 3개월동안 최고급 기술을 교육할 계획이다.
쾌적하고 효육적인 학원을 만들기 위해 인원은 30명을 넘기지 않고 현지 적응을 위해 강의는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사용해 이뤄진다.
한국에서 치과 기공사가 되려면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이 필수인데 반해, 미국은 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주에서는 라이선스 없이도 치과 기공 일을 할 수 있다.
치과 기공사가 취업할 수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영주권 스폰서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이민을 신청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또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손재주이므로 손재주만 뛰어나다면 영어 실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취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치과 기공을 배워 미국으로 이민가는 남녀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미국의 치과 기공사 라이선스는 4년의 치과 기공사 경력을 쌓은 뒤 NBC(National Board for Certification)가 실시하는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교에서 1년동안 공부했다면 그것이 경력으로 인정되므로 3년의 경험이 있으면 되고, 한국에서의 경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덴털 랩을 개업하려면 텍사스, 켄터키,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는 라이선스인 CDT(Certified Dental Technician)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외의 지역에서는 굳이 라이선스가 필요하지 않고 취업할 때도 라이선스가 있다고 해서 보수를 특별하게 더 받지는 않는다.
김 소장은 “한국에서의 교육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취업을 해서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현지에서 취업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는 본 아카데미와 연계돼 있는 미국의 애덤스 덴털 칼리지, 캘리포니아 치과 기공 대학, 시카고 아이보리 덴털 테크니컬 칼리지 등과 함께 취업을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02-6052-2827
출처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