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과 시에시에(대표 강종호)가 공동으로 국내 인재들의 중국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시에시에는 연수생 1인당 18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인 "중국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연수과정”을 통해 구직자들의 중국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시에시에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대사관, 영사관, 협회 등 다양한 취업 대상 기업을 발굴하여 연수생들에게 취업을 연계시켜주고 있다. 중국 연안지방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홍콩, 북부의 선양(瀋陽)에 이르기까지 시에시에 연수생이 근무하는 지역이 다양하다.
유기선 베이징한국투자기업 전 사무국장은 “시에시에가 중국진출기업에게 한국인재채용의 공신력있는 채널로 대내외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시에시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에서 중국비즈니스 실무 전문가 연수과정을 개설한 이후 모두 7파례의 과정을 통해 600여명을 연수생을 배출했다.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연수기관중 유일하게 시에시에의 공로를 인정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시에시에를 거쳐간 취업 연수생들은 무역, 물류, 영업, 기획, 마케팅, 관리 등 다양한 직종에 진출했다.연봉은 중국 현지에서 저임금으로 채용되는 한국 인력들과는 달리 1500만원~2500만원에 달한다.숙식과 항공권도 제공되는 등 중국 물가를 감안한다면 국내의 웬만한 기업 연봉을 웃도는 셈이다.
강종호 시에시 대표는 기업의 채용만족도가 높은 이유에 대해 7기까지 운영하는 동안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으로 양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적용시키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또한 그는 "실무경력이 풍부한 강사를 통한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실무 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다" 설명했다.
시에시에는 오는 27일까지 8기를 모집하고 있다.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선발기준은 지원동기, 인성평가, 중국어 또는 영어 실력 평가 등 일반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는 기준과 동일하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들이 미주나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을 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의 영어 실력에 대한 요구가 많아 중국어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영어를 잘하면 무역파트에서는 취업의 기회가 많다.
연수 과정은 모두 6개월동안 중국 베이징에서중국 무역 실무, 마케팅 실무, IT 중국어, 통역 스킬 등 철저히 중국 비즈니스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시에시에는 다양한 취업마케팅을 통해 연수생들의 취업을 돕는다. 주요 취업 대상 기업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며, 교육 기간 중 기업과 교육생을 연계,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에 합격될 경우 5개월차 중반 이후에는 교육이 끝나지 않더라도 바로 해당 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 반드시 시에시에가 연계시켜주는 기업에 입사할 필요는 없으며 연수생 스스로 구직 활동을 해도 무방하다. 취업할 기업의 선택은 100% 연수생 자율에 맡겨진다. (문의 02-552-4110)
출처 : 헤럴드경제<이상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