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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공기업 채용방식 바뀐다2007-03-19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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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집중시키고. 어학 학점 비중은 낮추고

정부는 중복 합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공기업의 입사시험을 같은 시기에 집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험과목도 공인 외국어시험 성적, 대학 학점 등의 비중을 낮추는 대신 기관별로 직무능력 검사 모델을 개발해 해당기관이 적합한 인재를 뽑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9일 기획예산처는 “공기업이 보다 훌륭한 인재를 뽑고 채용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기 위해 공기업 채용방식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말이나 5월 초 경영혁신 지침에 담아 공기업ㆍ준정부기관 등 100여개 공공기관에 내려보내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처에 따르면 응시자가 복수 기관에 합격해 다른 지원자가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고, 해당 공공기관은 수백대1의 경쟁 과정을 통해 뽑아놓은 사람이 다른 회사를 선택하면서 다시 전형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상록 기획처 공공기관 혁신지원팀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슷한 유형의 공공기관을 묶어 채용시기를 모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학 입시에서 학생들이 여러 학교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과 같은 취지”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또 공기업이 어학 성적이나 대학 학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훌륭한 인재를 뽑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판단, 이런 성적이 최종 합격 여부의 결정적인 기준이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그 대신 공공기관 유형별로 공동 직무능력 검사 모델을 개발해 해당 기관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획처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이나 선행자, 의로운 일을 하다 다친 사람 등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해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 팀장은 “공공기관은 사회적 책무로서 이런 사회 형평적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최종안이 확정되면 다음달 말이나 5월 초 100여개 공공기관에 경영혁신 지침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