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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격증 10관왕이 취업경쟁력"2007-03-06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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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버랜드 이성욱 조리사, 10개 조리자격증 보유

(서울=연합뉴스) 현경숙 기자 = 청년 실업률이 심각한 가운데 10개의 자격증을 따 당당히 대기업에 합격한 청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에버랜드 음식문화 사업부에 근무하는 이성욱 조리사(26).

이 조리사는 작년 2월 전북과학대학 호텔조리영양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버랜드에서 인턴을 거쳐 정식사원이 되었다.

이 조리사는 군제대 후 뒤늦게 조리생활을 시작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식조리기능사, 중식조리기능사, 조주기능사, 제빵기능사, 복어조리기능사 등 총 10개의 조리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군 제대 후 대학에 재입학해 조리학과에 들어가보니 요리경력이 있는 동기들보다 실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동기들보다 두 배, 세 배 노력해 공신력 있는 자격증을 많이 따서 제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조리사가 보유 중인 자격증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영양사 자격증. 국내에는 남자영양사가 많지 않다.

이 조리사는 "단지 조리만 잘한다고 좋은 조리사가 아니죠. 영양과 위생, 조리과정의 3박자가 어우러져야 좋은 음식이 나온다고 할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 조리사는 평소 꿈꾸던 조리사가 되기 위해 입대전에 다니던 학교까지 그만뒀다.

이 조리사는 제대하고 4년제 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복학했다가 더 전문적이고 활동적인 일을 하기 위해 전문대 조리학과에 재입학했다.

이 조리사는 앞으로 조리와 관련된 조각이나 설탕, 초콜릿공예도 배우고, 조리분야별 최고 권위의 자격인 조리기능장에도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sh@yna.co.kr

(끝)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