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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졸 신입사원 채용 전망2007-02-27
작성자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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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장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다소 줄어드는데다, 업종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7일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261개사)의 61.7%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0.3%로 나타났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8.0%로 올 상반기 경기영향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채용규모에 대해서는 59.6%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은 12.4%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 19.3%보다 낮았다. 나머지 8.7%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올해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들은 총 2만3739명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2만4219명)에 비해 2.0% 감소한 수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가 9581명(12개사)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금융 2195명(22개사) ▲조선/중공업 2009명(9개사) ▲정보통신 1850명(12개사) ▲기계/철강 1142명(13개사) ▲석유/화학/가스 1105명(22개사) ▲자동차 1035명(11개사) ▲유통/무역 1031명(10개사) ▲건설 925명(19개사) ▲식음료 665명(13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금융업과 조선/중공업이 둘 다 7.7% 가량 채용인원이 증가했으며 ▲건설업(+ 3.7%) ▲자동차(+ 2.5%)도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채용을 줄이는 업종은 ▲식음료(- 13.7%) ▲기계/ 철강(- 8.8%) ▲유통/무역(- 5.8%) ▲전기전자(- 5.1%) ▲석유/화학/가스(- 3.9%) ▲정보통신(- 0.8%) 등으로 나타났다.

채용시기를 월별로 살펴보면, 10월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22개사(13.7%)로 가장 많았으며 ▲9월 18개 사(11.2%) ▲3월 17개사(10.6%) ▲4월 13개사(8.1%) ▲5월 13개사(8.1%)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수시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총 39개사(24.1%)였다.

기업별로 신입사원 주요 근무지를 조사한 결과 전국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29.8% ▲경기/인천 13.0% ▲경상도 14.3% ▲전라도 2.5% ▲충청도 2.5% ▲제주도 0.6% ▲해외 0.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500대 기업 중 88개 주요 업체의 올해 신입사원 초봉(대졸 군필 남성 기준)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74만원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기업별 채용전망

- 금융업/조선중공업, 채용시장 주도

금융업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의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우리은행은 올해 1000명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개인금융서비스직군 350명 채용이 진행 중이고 하반기 공채는 9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직군에 따라 별도 채용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은행 측은 밝혔다.

기업은행은 상하반기 각각 150여명을 채용한다.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브릭스(BRICS) 국가 언어 능력자를 우대하는 점이 올해 채용의 달라진 부분이다.

동부화재해상보험은 5월과 10월 각각 상하반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다소 증가한 12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0월 경 대졸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이외에도 동양종합금융증권은 4~5월경, 제일화재해상보험은 4월초부터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과 함께 가장 높은 채용성장률을 기록한 조선/중공업은 최근 중국 등의 추격을 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업계 위치를 지키기 위해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그룹은 올 3월 캠퍼스 리크루팅을 시작으로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 STX그룹은 올 상반기는 작년 채용인원인 300명보다 30~40% 증가한 인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의 지난 해 연간 채용인원은 1000여 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그룹 한 인사담당자는 “맞춤형 인재를 뽑기 위해 적성검사 순서를 서류전형 직후로 앞당기고, 지난해에 비해 면접시간을 두 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라며 “PT면접, 토론면접 등 다양한 면접전형도 함께 도입해 면접전형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3~4월경 상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상반기 채용인원은 150여 명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하반기 공채는 예년과 비슷한 9월께가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인사담당자는 “창의력과 조직 친화력을 바탕으로 준비되어 있는 실무형 인재”를 주로 채용한다고 말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어학능력시험, 한자, 전공프레젠테이션, 임원진 면접 등으로 이뤄지고 해당 채용분야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두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50여 명을 채용한다.

-기타

CJ그룹은 3월부터 캠퍼스 리크루팅을 시작하여 서류접수를 받는다. 올해 채용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300여 명이다. BJI가치판단을 통해 CJ그룹의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고 컴퓨터를 활용한 간접 인터뷰 방식인 OPIc 테스트로 실질적인 영어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무별로 지원자격이 각각 다르다는 점을 참고하고 CJ Value를 중시하므로 꼭 숙지해야 한다.

한국미니스톱은 지난 해보다 30명 증가한 80여 명, 보광훼미리마트는 100~120명 수준을 채용할 것으로 밝혀 편의점 업계 채용시장은 비교적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5~6월에 45명 수준의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예정으로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

LG유통에서 분리한 종합서비스 업체 서브원은 총 75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 채용은 이미 완료했고 11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최종 합격자는 전국 각 지점에 배치받는다.

한샘은 10월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 채용규모는 50여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김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