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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학4년 '알바' 훌륭한 취업밑천>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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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아르바이트 프로'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대학생활 4년간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쉼없이 병행한 대학생이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밑천으로 취업에 성공, 오는 15일 당당히 학사학위를 받는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김해 인제대 졸업예정자인 김정호(26.언론정치학부 4년)씨로 김씨는 학내에서 대학 4년간 아르바이트를 잠시도 쉬지 않은 '아르바이트 프로'로 통했으며 최근 그같은 아르바이트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유수기업에 취업했다.

고등학교 졸업직후부터 예식장 주차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김씨는 대학에 입학한 뒤 등록금과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겠다는 다짐 아래 대학 1학년때부터 고깃집 서빙을 시작으로 주말 시험감독, 새벽 택배, 명절 떡집, 철강회사 포장 운반, 교내 근로 등 10여종의 아르바이트로 대학생활을 보냈다.

김씨에게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고단한 생활이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 할수록 등록금과 용돈을 충당하는 수단 이외에도 독립심을 길러주고 경제관념을 몸에 베이게 한 '살아있는 학습'으로 다가왔다.

실제 김씨는 학내 도서관업무 보조 아르바이트를 통해 조직생활을 배웠고 지난해 설명절 직전 재래시장 떡집에서의 아르바이트는 이른 새벽부터 열심히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을 보며 시간과 삶의 가치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김씨는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는 근면성실함으로 상위권의 졸업성적을 받았고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과 우수한 학업성적은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처음 도전한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

이달부터 정식사원으로 출근하고 있는 김씨는 "입사지원서에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적었고 면접에서도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한 자신감있는 답변이 면접관에게 좋은 점수를 얻은 것같다"며 "첫 도전에서 희망했던 기업에 입사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씨는 "사회에 나가기 전에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라며 "그러나 돈때문에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에 맞춰 신중히 아르바이트를 선택해 미래를 대비하는 또다른 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끝)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