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웹 홍보 매니저,연설문 작성가,경호원,분장사….
올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수가 예상되는 직업들이다. 연세대 취업정보실 김준성 부실장은 7일 ‘2007년 대통령 선거관련 이런 직업들이 바빠진다’라는 보고서에서 대선 국면에서 뜰 것으로 예상되는 25개 직업들을 분류했다. 보고서는 15대(1997년)·16대(2002년) 대선과 미국의 역대 대선 트렌드를 참고했다.
◇사이버 유세 직군 유망=웹 매니저는 후보자의 정책을 인터넷에 홍보하는 직업으로기초적인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갖춘 홍보 분야 경력자가 적격이다. 담당 후보가 당선되면 홍보 수석실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다. 인터넷 모금가도 필요한 일꾼이다. 미국에서는 ‘이 펀드레이징 스페셜리스트(E-fundraising specialist)’라고 불린다. 섭외력이 있으면서 회계학,재정학,세법에 밝은 인재들이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인터넷 여론조사가는 유권자의 표심을 좌우하는 비중있는 직업이다. 인터넷 네트워킹 전문가와,홈페이지 디자이너 등이 유망 직군으로 꼽혔다.
◇이미지 메이크업도 주목=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 있다. 분장사는 대선 후보들의 이미지를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TV 토론에 앞서 주름은 감추고 눈썹을 진하게 그려 후보에게 생동감을 불어넣는 일이 분장사의 몫이다. 보이스 트레이너(voice trainer)는 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연설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의상 코디네이터도 인기 직종이다.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닉슨 후보와의 경쟁에서 귀족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청바지와 셔츠 차림의 캐주얼한 차림을 즐겼다.
◇불황 없는 전통 직군=유세차량 운전사,경호원,연설문 작성가,대선 홍보물 인쇄업자 등이 전통적으로 특수를 누리는 직업들이다. 경호원은 무술 유단자 출신으로 해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경호실 요원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정치 분석가와 평론가,토론회 기획가,이익집단 섭외가,스케줄 비서 등도 대통령 선거해엔 잰걸음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r
출처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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