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지난해보다 20억원 늘린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현장의 직무를 분석해 이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공업고등학교 3학년생을 1년간 훈련시켜 졸업과 동시에 해당 중소기업에 취업시키는 사업이다.
예산처는 사업 참여학교를 지난해 39개교에서 올해 50개교로 늘리고 참여학생도 지난해 1160명에서 올해에는 1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참여학교에는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와 교육 훈련에 따르는 사업추진 운영비가 예산으로 지원된다. 또 참여학생에게는 연간 학자금에 해당하는 120만∼150만원의 교육 훈련비와 함께 훈련기간 중 매월 2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원되며, 협약 취업기간인 2년 동안에는 입영연기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기업은 학생에게 지급한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고용보험기금으로부터 환급받을 수 있는 만큼 비용부담없이 ‘맞춤형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예산처 관계자는 “실시간 신청 및 사후관리가 가능한 사업관리시스템(idt.smba.go.kr) 운영 및 대학 진학 지원 등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평가시스템도 운영해 전년도 성과와 차년도 예산을 연계하고 지방 중기청 등을 통해 취업 학생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