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직자 절반 이상이 '묻지마 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경력직 및 신입직 구직자 7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묻지마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8.0%로 나타났다.
특히 신입직 구직자 중에는 과반수 이상인 68.2%가 묻지마 지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경력직 구직자들도 48.8%가 '묻지마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묻지마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응답자는 취업활동 기간이 '6개월~1년미만'인 구직자들이 70.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1년~2년미만(63.9%) ▲6개월미만(54.8%) ▲2년~3년미만(53.1%) ▲3년이상(47.8%)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묻지마 지원'을 하는 이유는 취업경쟁과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일단 많은 곳에 무작위 지원 후 합격통보를 받게 되면 취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합격통보를 받고나서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입사 의사를 결정하기위해 일단 지원하고 본다'는 응답자가 54.5%로 과반수이상으로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취업활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나 지원할 기업을 찾지 못해 일단 지원한다'는 응답자가 27.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취업경쟁의 치열함이 심화되면서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나타나던 '묻지마 입사지원' 행태가 경력직 구직자들에게도 확대되는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시스<김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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