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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어 교사'로 제자 취업시키는 김민정 교수
2007-01-30
작성자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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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한 대학의 교수가 자신의 제자들을 중국 고등학교, 대학 등지에 한국어 교사로 취업시켜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정보대학 김민정 교수(관광중국어과)는 오는 3월 제자 3명을 중국 시앙산고교와 칭다오빈하이대학 등에 취업시키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6명의 제자들을 중국 학교 등지에 취업시켜 모두 15명의 제자들이 8개 중국 고교, 대학에서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국 현지 학교측에서 "한국어 교사들은 대부분 조선족으로 구성돼 있다.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자신의 학생들을 직접 중국 학교측에 소개한 것.
김 교수는 이에 따라 제자들에게 한국어 교수방법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킨 뒤 이들을 중국 학교측에 소개했으며 이들로부터 한국어 수업을 받는 중국 학생들도 한국어 수업에 만족해 김 교수의 이 같은 활동이 빛을 발하게 됐다.
김 교수는 "어린 제자들이 중국 현지에서 인정 받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 지역 언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며 "중국 학생들과 제자들 모두 만족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한국어 교사 취업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자들은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현지인들과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이 언어를 공부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출처 : 뉴시스<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