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경기침체로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배재대가 IT 교육을 통해 일본 취업시장을 돌파하고 있어 관심이다.
배재대는 지난해 1월 일본 IT업계와 `취업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지난 1년간 `IT프로그래머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 23명의 첫 수강생 가운데 19명이 일본내 IT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머지 4명도 면접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수강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학생들은 예비 교육으로 2개월간 기초일본어 과정을 수료한 뒤 나머지 10개월간 `Linux', `Oracle', `JAVA' 등 전문 IT과정을 이수했으며 그 결과 일본어능력시험 2급과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 일본 취업문을 열었다.
일본 ㈜교보정보시스템에 취업 예정인 최아름(응용수학과 졸업예정)씨는 "국내 취업만을 생각하다 학교에서 해외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었다"며 "졸업과 동시에 일본에서 근무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위에서 너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배재대 취업정보실 관계자는 "IT관련 전공 학생이 아니더라도 전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충분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크다"며 "현재 2기 교육과정생 40명을 모집, 교육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끝)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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