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좀 작아지더라도 근무시간이 줄고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이른바 "다운시프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요즘 2,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런 이른바 "다운시프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운시프트는 자동차의 기어를 저속으로(down shift) 바꾼다는 뜻으로 급속한 속도로 변하는 삶에서 여유를 찾는 것을 말하고 이밖에도 스카이버(skiver)이나 슬로비족(slobbie)으로도 불리운다.
취업전문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은 16일, 2,30대 직장인 1,18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52.5%가 이런 다운시프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다운시프트로 살아갈 생각을 하는 사람도 44%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
이렇게 다운시프트로 살아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69.8%가 삶의 여유나 자아실현을 위해서를 골랐고 각박한 조직생활이 싫어서라는 답이 14.4%, 불안정한 정년때문이라는 답도 7.8%로 나왔다.
또 현재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76.6%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만족한다의 23.4%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이렇게 현재의 직장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낮은 연봉이 34.2%,변함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14.1%,나만의 시간부족이 10.7%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직장내 인간관계가 원만해서가 24.7%로 가장 높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가 23.6%, 업무스트레스가 없어서가 13.1%등으로 조사돼 인간관계 관리가 직장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지고 있지만 자신의 생활과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이런 다운시프트족이 늘어나는 것은 향후 직업선호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출처 : 노컷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