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경력사원을 선호하는 현실에서 대학 졸업생이 바로 취업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취업공고를 알리는 게시물이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지만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운 게 사실이다. 더 이상 ‘반짝 준비’로는 취업대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단기가 아닌 장기전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와 함께 대학생 학년별 취업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1학년 = 기초준비 시기. 취업에 대한 생각보다는 대학생활을 만끽하려는 생각이 더욱 큰 1학년은 ‘진로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각종 검사와 상담을 통해 취업 희망 기업의 채용요건 관련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자.
동아리 활동, 각종 아르바이트, 학회 활동 등으로 대학시절을 즐기되 취업시 가장 필수조건인 컴퓨터 및 외국어 능력에 대한 준비는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신문을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 상식대비를 하고, 토익·토플 시험등을 통해 시험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제 2외국어를 준비한다면 금상첨화다.
▲2학년 = 진로계획 시기. 구체적으로 진로를 계획해야 하는 때다. 학점은 보통 3.5정도로 관리하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멘토를 만들어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두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준비는 물론이고 자격증시험준비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외국여행과 봉사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외국봉사활동은 국제감각, 영어능력, 봉사활동을 동시에 인정받는 좋은 기회다. 각종 공모전 수상경력도 취업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한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
▲3학년 = 본격적 취업준비 시기. 희망 기업을 정해 기업 관련 정보수집 및 체험학습, 현장실습 등을 하자. 중소기업 현장 체험으로 직업인의 자세를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나 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을 가는 것도 좋다.
외국어, 컴퓨터 등 직업에 맞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노력을 쏟는다. 토익점수를 본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이며 전공을 파악, 요약해서 면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대학 취업 정보실을 자주 이용해 취업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취약한 점을 파악해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4학년 = 취업 완성시기. 채용공고 및 취업관련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각종 취업정보센터를 적극 활용하고 수시로 열리는 취업박람회나 기업설명회에 참가해 채용트렌드를 파악하자. 인재파견업체나 헤드헌터업체와의 연락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 동향을 파악해 전망있는 자격증을 틈틈이 취득해서 입사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고득점 어학 성적표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 취업클리닉, 모의면접 등을 통해 실전연습에 만전을 기하고 인턴십 참가 등으로 검증된 인재임을 인정받자.
출처 : 문화일보 오승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