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취업기회 전망 CSI 68... 최저치로 추락::) 취업체감경기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체 소비심리는 3분기 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일자리 ’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어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강도높은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향후 6개 월 이내에 부동산을 사겠다는 소비자 비중이 증가세로 돌아서 주 목된다.
◆급락하는 취업체감경기 =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438가구 를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2006년 4분기(10~12월) 소비 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동안의 취업기회전 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는 68을 기록했다.
이는 7분기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 3분기(69)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지난 2004년 4분기(59)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취업기 회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취업전망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올 1분기(1~3월)만 하더라도 90에 이르렀으나 이후 78(2분기)→69(3분기)→68(4분기) 등으로 하락세를 거듭하 고 있다. 3분기 만에 22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소비심리는 ‘찔끔’ 회복 =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 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분기(96)보다 2포인 트 상승한 98을 기록하면서 3분기 만에 상승 반전했다.
절대적인 수준으로 보면 경기에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앞 으로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생활형편 CSI(77→79)와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 전망 CSI( 84→86)도 나란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계수입 전망CSI(92→94) 와 소비지출 전망CSI(106→108)도 상승 분위기에 힘을 더했다.
1분기 102에서 2분기 81, 3분기 70 등 매 분기 큰 폭 하락했던 향후 경기전망CSI도 4분기에는 72로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계층의 향후 경기전망지수 는 71에서 63으로 큰 폭 하락했다.
이와함께 물가수준전망CSI는 137에서 140으로, 금리수준전망 CSI 는 125에서 128로 3포인트씩 상승해 향후 물가 및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부동산 구매 계획 증가 =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지를 질문한 데 대해선 응답자의 7%가 ‘구매계획이 있다’ 고 응답했다.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6%를 유지해왔으나 3분기 만에 상 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매예정 부동산의 종류는 전체 부동산구매 예정 소비자의 3분의 2(66%)가 아파트를 지목해 가장 많았다. 아파트 구매계획 소비 자는 3분기 62%에서 4%포인트 는 것이다. 반면 향후 6개월 이내 에 토지를 구매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3분기 18%에서 8%로 10%포 인트 떨어졌다.
한편 향후 6개월 이내에 승용차 구매계획이 있다는 소비자 비중 은 3분기와 동일한 5%로 나타났다.
출처 : 문화일보 |
